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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55 진찰주
작성
13.08.22 01:23
조회
1,691

저번에 왜 무협의 경지에는 검기와 검강이 똑같은 모습으로 나오는가라고 적은 적이 있는데 한분이 익숙한 모양이니까 그런것 아니겠냐고 하시더군요. 일리가 있다라고 생각했는데.. 그럼 왜 밖으로 나오는 거죠??

 사정거리가 길어지니까 좋겠지 라고 할수도있지만 그렇게 따지면 단검으로 경지에 오른 사람이 장검을 쓰면 더 강해지는 건 아니자나요? 무게 때문일수도 있는데.. 무협에서는 특별한 금속이 잘 안나오는 편이긴 하지만 엄청 가벼운 금속도 나오는 것 같고 퓨전쪽으로가면 나노튜브나 미스릴 오리하르콘 등등 많지요. 강철의 열제에서도 검기를 쓰면 강하지만 소비가 심해서 보통은 안으로 갈무리한다는 식으로 나온적이있는데 이처럼 오히려 검기나 검강이 밖으로 안나오면 에너지 소비도 적어지니 더 좋아지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검기나 검강이라는게 원래는 물리적 힘이 약한 기를 유형화시켜서 물질적 힘을 내게 하는건데.... 원래 물질인 검을 강화시키는게 효율대비 더 좋을 것 같아서 말이죠. 이 부분은 물질이기에 물리적한계를 넘을수 없는데 기는 넘을수 있어서 그런 건가요?? 제가 딱히 이건 맞다 저건 틀리다라고 주장하는건 아닙니다. 다른 분들 의견이 궁금해서 말입니다.  그저 납득가능한 답을 찾고 싶어서 적어봅니다.


Comment ' 15

  • 작성자
    Personacon 교공
    작성일
    13.08.22 01:35
    No. 1

    어떤 소설에서는 내강기라고 해서 진찰주 님이 말씀하신, 겉으로는 안 보이지만 검의 내부에서 강기를 사용하는 설정이 있기도 합니다.
    만약 검기나 강기의 크기를 계속 변형시킨다면, 간격을 헷갈리게 해서 상대하기 어렵게 하는 걸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리고 보통 기는 무게를 따지지 않잖아요? 당연히 원심력 등에 구애받지 않겠지요. 이제까지 사용하던 검과 동일하게 사용하면서 기로 인해 사정거리가 더 늘어났다고 설정해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수제 검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각 검마다 크기나 길이, 무게, 무게 중심 등이 다를테니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담소향
    작성일
    13.08.22 01:36
    No. 2

    강철의 열제에서는 분출한다기보다 타격시에 강화해 기(?)를 아낀다는 설정이었던 걸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디메이져
    작성일
    13.08.22 01:38
    No. 3

    사정거리가 넓어진다고 검기를 외부로 분출하는 건 좀 안 맞지 않을까요. 그럴 바엔 애초부터 무기 자체의 사정거리를 늘리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하렌티
    작성일
    13.08.22 01:40
    No. 4

    어검술이라고 묵향에서 나옵니다.

    그리고 검강의 강은 별이름 강 혹은 북두성 강을 사용합니다.
    북두칠성 중 북두성의 기운에서 유례되었고,
    자세한 내용은 유수행에서 나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용약일자
    작성일
    13.08.22 01:46
    No. 5

    아.. 상상대로라면 유형화되어 두껍고 길어진 이미지의 검강은. 플라즈마로 된 상태로 상상되네여.
    . 플라즈마는 흔히 라고 부른다. 고체에 에너지를 가하면 액체, 기체로 되고 다시 이 기체 상태에 높은 에너지를 가하면 수만℃에서 기체는 전자와 원자핵으로 분리되어 플라즈마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일
    13.08.22 02:09
    No. 6

    검기 검강이 밖으로 보이는 이유는 강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검기 검강이 강하다는게 아니라, 검을 다루면서 검에 집중할수 있는 기가 너무 강해 검 밖으로 나가는 현상이 아닐까요?
    일부러 밖에 집중한다기 보다, 강한 힘 때문에 검 밖에 까지 그 힘이 넘치고, 그럼으로서 부수적인 효과도 있구요.
    무협소설의 역사는 엄청나게 길어 묵향같은 요즘 소설(?) 말고, 예전 소설에도 나오는데, 그 때에는 검기가 잘 보이는 게 아닌 설정이 많았습니다. 흐릿하고, 잘 안보이죠. 그런데 검을 휘두르는 걸 보고 뒤로 피했는데, 몸이 잘린다는 그런 식이었습니다. 엄청 대단한 거죠.
    검강은 검기라는게 눈에 직접적으로 보기 힘든 기라는 존재가 어마어마한 밀도로 응집해서 보이는 겁니다. 검기도 실제의 검 자체보다 날카로운데, 검강의 위력은?
    이런 무협소설의 보편적이던 설정에, 게임과 애니에 익숙한 세대가 번쩍번쩍하는 걸 당연시해서 요즘의 검강의 이미지가 굳어진게 아닌가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탈퇴계정]
    작성일
    13.08.22 02:18
    No. 7

    다 설정놀음이겠지만 자연스러운 수순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공을 끌어 올리면 장포가 퍼덕거린다거나 팽팽해 진다는 묘사가 무협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왜일까요? 장력과 지풍을 꼭 날려야만 하나요? 아마 분출되는 것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진 것이겠지요. 뭐 이런 걸 다 떠나서 분출되어지지 않게 만든 검강등도 소설을 보면 꽤 등장합니다. 다만 그런걸 알지 못하거나 특수한 방법을 알아야하거나 아니면 경지 설정상 분출되는 검강보다 상위의 수법으로 묘사 되는 둥 제한이 많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디메이져
    작성일
    13.08.22 02:26
    No. 8

    근데 이론은 작가가 만들면 되는 거죠. 검강이란 게 애초부터 없는 건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일
    13.08.22 03:04
    No. 9

    솔직히 댓글들 읽으면 가장 걸리는게 설정은 작가 마음대로 란 글입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지만, 창의적이고, 소설상 필요한 설정은 마음대로 쓸수 있어도, 필요없는 이상한 내용이 있을때 그것도 설정이 될수 있는 건가요?
    작가가 소설에 오줌이 만병통치약이라서 오줌으로 병을 다 치료했다란 소설( 정말 있었죠?)을 보고 그게 작가의 설정이니 남이 뭐라할게 아니다라고도 하는데, 그것도 설정일까요?
    무협소설이건, 판타지건 보편화 된 어떤 개념이 있습니다. 그게 꽤 이상한 것도 많습니다.
    작가가 그게 맘에 안 들면 바꾸는게 당연합니다만, 바꾸기 전에 왜 그런 설정이 보편화 되어 있는지 한번 생각해 보고, 더 재밌거나, 일리있는 생각이 있다면, 바꾸고, 별 생각이 없다면, 차라리 보편적인 설정을 그냥 이용하는게 더 좋은게 아닐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2 디메이져
    작성일
    13.08.22 11:25
    No. 10

    그 보편적인 게 자신의 설정과 충돌하면 난리나는 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곁가지엽끼
    작성일
    13.08.22 06:41
    No. 11

    제 기준으로 검기는 검의 날에 쒸운 약간의 칼날 보호막에 가까운 칼날을 더욱더 예리하게 만드는 작은 크기의 검기 이네요.
    검강은 칼 자체를 둘러 싸고도 남은 커다란 칼의 모양으로 판단했습니다.
    즉 검기=칼날, 검강=칼 이란 공식이죠. ^^

    물론 다른 분의 기준은 다르겠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일
    13.08.22 07:53
    No. 12

    검기니 검강이니 파워 & 절삭력 차이고요...
    검기나 검강이 검 밖으로 발출된다라는 표현은, 그런것에서 나온겁니다.
    '조금 더 길게, 조금 더 멀리, 눈에 보이지 않는, 조금 더 예리한' 이런 사람들의 욕구를 글 속에서 푼거니까 물론 그냥 검기는 검의 연장선이고 검강은 검기의 담금질 정도로 표현하던 작품들도 상당히많습니다. 저도 동의하긴합니다.
    그런데 물리력에 대해서 말씀 하셨는데(참고로 물리력은 E=MC2... 에너지는 질량과 속도...) 판타지쪽 설정에서 가벼운 무기를 찾는데... 동양쪽은 원래 무거운 무기쪽으로 갑니다. 아마도 여러가지 북유럽이나 유럽 설화중에 가벼운 무기나 광석같은 환타지가 등장하는 것 같은데... 오히려 그런거 보면 동양은 삼국지등에서 나오는 무장들의 무기의 무개를 어떻게든 불리려고 환장을 했으니... 어떻게 보면 손맛을 아는것은 역시 무협이로다!@!
    ...
    정리하겠습니다.
    예전에는 이렇게 까지 정형화 되지도 않았고 오히려 검기가 눈에 보이지도 않으며 장풍처럼 검풍도 있었고... 여하튼 여러가지 설정들이 있었는데 빅샷 이후로 조금 정형화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분들이 자신의 설정에 따라 달리 사용합니다.
    왜냐하면 머리속에서 상상하기 나름이거든요.
    검기랑 검강 직접 쓰는 분을 보시면 연락주세요.
    왜냐면 그런건 없거든요. 우리 머리속에만 있는거지.
    설정속에서 파고드는것은 모르되 모두가 다른 설정을 일반화 시키거나 이성적으로 분석하려고 하지마세요~~ 정신건강에 해롱해롱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3 후끈이
    작성일
    13.08.22 09:25
    No. 13

    사정거리는 큰 이점이지만 그렇고 2m짜리 검을 쓰진 않죠. 그런데 검기 같은 건 그 이점을 살리면서 장병의 단점이 없으니까 그것만으로도 의미있다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마존이
    작성일
    13.08.22 11:47
    No. 14

    저는 검이짱먹는다는 설정이 짜증나죠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3 청안청년
    작성일
    13.08.22 14:04
    No. 15

    "내가 졸라 짱쎄!" 를 보여주기 위해서죠 -_-;

    묘사를 해야되는데, 검이 단단해지는걸 묘사해봐야..
    때린놈과 막은놈만 알겠죠 -_-;

    검에서 불이 번쩍거리면?
    모두 알겠죠.
    아 저놈 졸라 짱쎄!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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