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지금도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20대 후반쯤~
한때는 각계각층(재벌3세 친구도 있었으니...) 다양한 장르와 취향과 나이불문의 친구들이
바글바글 했었는데....
제가 다니던 대학교에 존재하는 90%이상의 과에 최소 두명씩 아는 사람이 있었슴돠.
3과의 엠티를 따라갔던 기억...(내가 알아서 간게아니고 저쪽이 같이 가자고 꼬신거임...), 과모임도 자연스럽게 콜이 왔을 뿐더러.. 심지어 과티까지 맞춰줌....
학교를 거닐면 5분에 한번씩 인사할 정도였는데....
시간이 흐르고 흘러~
어느덧 20대 후반.... 제 카톡은 한달 내도록 놔둬도
먼저 연락하는 사람은 5명도 안됨...
그냥 어느순간 자연스럽게 연락해도 말이 안이어지고...
그러다 보니 또 연락안하게 되고...
먼저 오지도 않고...
할말도 없고...
같이 며칠 밤낮을 새며 카오스 하던 A군도
하루라도 연락안하면 왠지 어색하던 B양도
차일때마다 전화해서 술먹자고 난리 치던 C군도
이제는 어디서 뭐하고 사는지....
(사실은 알고 있지만... A군은 삼송다님... 부러운 삼송.... 같이 그렇게 놀았는데....
B양은 뮤지컬함, C군은... 아마도 약전 다니는걸로...)
중학교때야 워낙 소심하게 살아서 그렇다 쳐도...
고등학교, 대학교때는 나름 @@ 안테나
이런 별명으로 극대화된 마당발이었는데...
학교내에 모르는 소문이 없었는데...
홍냐홍냐 요즘은 뭐... 내가 뭐하고 있는지 의문...
아아.... 과거가 그립군요~
ps.막상 느끼는게 있다면 마당발 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사실 친구가 잘 없는거 같아요. 제가 알던 어떤 후배도 딱보면 안친한 사람이 없어 보이는데... 어느날 되게 우울해하길래 물어보니 자기는 친구가 없다더라구요.
저도 생각해보면 막 진짜 미친듯이 친했던것 같은 사람들은 오히려 오래 연락안하고... 진짜 얇~게 이어온 인연들이 오래가고 힘들때 위로가 되는듯 해요.
Comment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