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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모 작가분의 알수 없는 행보...

작성자
Lv.99 惡賭鬼
작성
13.10.01 10:12
조회
1,911

한동안 신작도 안 내고, 출간하기로 한 작품들을 자꾸 안 내시던 작가분이  
요즘 몇십년된 전작을 연재하길래 그러려니 하고 있었습니다.

읽으면서 '그때 기준에선 정말 잘 쓴 글이네. 왜 요즘은 이렇게 좋은 작품은
안 쓰고 자꾸 다른 일만 벌릴까'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그걸 E북 연재로 돌린다고 하시더군요... 

뭐, 본인 저작을 본인 마음대로 한다는데 별로 할말은 없습니다만,

두 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첫째.

 나이때가 엇비슷한걸로 아는 다른 작가들도 아직 현역에서 새 작품 내면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데, 원로라는 이유로 작품 안 하면서 옛날 작품 우려먹기 하는건 좀

아니라는 생각. 다른 직업이면 모를까 소설작가로는 한창 때이건만.


둘째. 

  아무리 좋은 작품이어도 지금 이 시점에서 유료 연재한다면 몇이나 볼까?

 물론 그 작품이 시대의 한계를 뛰어넘는 부분이 없는건 아니지만, 애초에

그 시대를 열어젖힌 작품 중 하나고 상당부분 해당 시기의 한계점에 갖혀있는 것도

사실. E-북으로 통째로 구매하는건 몰라도 연재작은 좀 아니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업계 사정이 워낙 안 좋고 어른의 사정이라는게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작가는 작품으로 독자와 만나고 있어야 인정을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의 작품을 조망하는 것도 독자가 직접 찾아가야 의미가 있는거지, 토씨

하나 안 바뀐 - 잘해야 맞춤법이나 바뀌었을 - 오래된 작품을 다시 내놓는게 어떤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고, 현실적으로 작가분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지도 의문이라는.


Comment ' 8

  • 작성자
    Lv.10 라휄
    작성일
    13.10.01 10:28
    No. 1

    누군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곁가지옆귀
    작성일
    13.10.01 10:46
    No. 2

    1 오래된 작품은 이북으로 판매하면 볼 의향은 있습니다.

    오래된 작품을 연재로 하신다면 절대로 안볼 생각입니다.
    게시글의 내용을 잘 살피지 않으면 오해가 될 부분이 있네요.

    한글자 한문장 빠지지 않고 읽어서 이해했습니다.
    공감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정선비
    작성일
    13.10.01 10:46
    No. 3

    금강님이군요.
    헌데 금강님과 비슷한 연배의 작가중에 현재 작품활동 하는 분은 없는 걸로 압니다만.
    이북연재야 작가 본인의 선택이니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문피아에서 연재중이 아닌 거긴 하지만 신작도 연재중이시고...

    맨 위의 지적은 어느 정도 공감은 합니다만
    그 밑에 이유는 공감하기 힘드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10.01 10:46
    No. 4

    누군지 감이 안오네요;; 몇십년된 작품이라하면 최소 10년전인데 으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우유용용
    작성일
    13.10.01 11:01
    No. 5

    그거야 개인 마음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에이급
    작성일
    13.10.01 12:49
    No. 6

    만약 말씀 하시는게 금강님이시라면...
    네이버에 지금 연재 하고 계시는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일필(一筆)
    작성일
    13.10.01 14:34
    No. 7

    '본인 저작을 본인 마음대로 한다는데 별로 할 말은 없습니다만' 이라고 쓰시고
    생각을 적으셨네요.
    그 생각이 생각으로만 그쳤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 글로 인하여 그분이 상처 받지는 않을까요?
    저는 그분이 누군지는 모릅니다. 개인적으로 알 이유도 없고요.
    오히려 이글을 쓰신분의 묘한 감정이 느껴집니다.
    세상 사는 게 어디 나름의 사정 없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저는 그냥 그렇구나....그럴 수도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본인의 것을 본인이 마음대로 하는데 관여 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정작 할 말이 있으시면 개인적으로 쪽지를 보내시면 어떨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애시든
    작성일
    13.10.01 17:10
    No. 8

    근데 옛날 작품을 연재를 해요? 이북으로 묶어서 내는게 아니고요?
    돈은 묶어서 파는것보단 벌겠지만..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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