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8 꿈의도서관
작성
13.10.06 14:36
조회
1,424

제가 고등학생이었을 때 저희 학교는 아직 중국어 선택과목이 들어오기 전이었어요.

선택할 수 있는 제2외국어는 일본어, 프랑스어, 독일어 세 개였는데 
대세가 일본어여서 (문과반 13개 중 10개가 일본어, 이과반 3개 중 2개가 일본어)
일본어를 선택했지요. 
어릴 때 서예를 좀 오래 배워서 한문을 잘 알기도 했고, 일본은 좋든 싫든 이웃나라니까 쓸모가 많을 것 같았거든요. 중국어가 있었으면 중국어를 했겠지만...

여하튼 이왕 배운 거 써 먹자는 생각으로 학부 때도 나름 꾸준히 공부를 해 나갔습니다. 
그리고 대학원을 입학하던 때에도 게이오에서 이중 학위를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장학금 지원이라 그걸 지원해 볼 생각이 있었거든요. 2학기에 신청하는 거라 내년에 신청해야지, 하고 있었는데, 
그 내년(지원하려던 해)이 바로 2011년(동북대지진). ㅎㄷㄷㄷㄷ 
지원은 4월 지진은 3월... 하늘의 도우심인가. =_=

아무튼, 일본어가 메리트가 없어진단 얘기는 사실 10년 전부터 있었지만 
재해 이후(사실 쯔나미보다 원전 때문이지만) 점점 더 메리트가 없어지는 것 같아요. 
일본에서 취업했던 친구가 폭풍 귀국하는 마당에... 

학부 때 제가 나온 고등학교 후배를 과외한 적이 있는데 
자기 학년은 문과반 12반 중 중국어 반이 아홉 반이라고 하더군요. (제가 졸업한 이듬해에 중국어 선택 도입 ;ㅅ;) 일본어를 선택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일본 유학은커녕 일본 여행도 갈 일이 없을 것 같은데(가는 분들도 많지만 저는 안 갈 듯...) 배운 일어가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보다 이제 진짜 중국어를 배워야 하나.) 


Comment ' 6

  • 작성자
    Lv.2 가운비
    작성일
    13.10.06 14:47
    No. 1

    그보다는 먼저 영어를 확실하게 마스터 하셔야 할듯... 어차피 중국에서 어학연수하고 중국어 프리토킹도 잘하는 사람들도 나중에는 결국 토익책 파고 있더군요. 중국어 잘해도 토익점수나 영어점수가 평균 이상이 아니면, 중국어 만으로는 많이 힘듬. 심지어는 중국현지에있는 회사들도 중국어보다 영어점수에 더 중점을 두는 형편인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윤필담
    작성일
    13.10.06 14:54
    No. 2

    제가 학교 다닐때도 일어, 독어만 선택가능했는데....
    독어 1반, 일어 11반이 되더군요.
    ㄷㄷㄷ

    언어라는게 유행하는 때가 있나봐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8 임창규
    작성일
    13.10.06 15:19
    No. 3

    독어보다는 일본어가 친숙해서 그렇지 않을까 싶네요...
    아무래도 친구들이 일본어 선택한다 그러면 독어보다는 일본어 선택하게 되기도 하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청청루
    작성일
    13.10.06 17:51
    No. 4

    독일은 멀리 있고 일본은 상대적으로 가까우니 그랬을 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J군
    작성일
    13.10.06 19:11
    No. 5

    이제 점점 더 중국어가 대세가 되겠죠. 중국은 진짜 내부시장만 가지고 알아서 먹고 살수있는 인구이니.. 미래를 내다본다면 영어보다는 중국어에 치중하는게 현명한 선택일것 같네요

    중국이 지금 남미나 이런쪽에 부족한 식량을 주문재배 시키는중이라 세계 곡물시장도 이상이 발생하고있고 결국은 중국이 미국을 넘어서긴 할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탈퇴계정]
    작성일
    13.10.07 02:26
    No. 6

    일본은 그냥 평생 가지 마시고, 중국어나 영어가 나을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08922 술이 점점 약해지네요. +10 Lv.97 윤필담 13.10.03 1,065
208921 ...? +8 Personacon 엔띠 13.10.03 1,179
208920 2D든 3D든 +6 Personacon 조원종 13.10.03 968
208919 와우의 그래픽은 이렇습니다! +28 Lv.39 청청루 13.10.03 1,849
208918 내일 서울 대공원을 갑니다. +3 Personacon 엔띠 13.10.03 1,080
208917 롤 2.5D? +23 Personacon 낭만냥 13.10.03 1,571
208916 제가 알고 있는 3D게임... +25 Lv.25 시우(始友) 13.10.03 1,078
208915 저는 소설에 뜬금없이 삽화가 들어가는 거 엄청 싫어해요. +14 Lv.14 피즈 13.10.03 1,458
208914 문피아는. +19 Personacon 이설理雪 13.10.03 1,391
208913 치킨 한 마리 칼로리가... +18 Personacon 교공 13.10.03 2,296
208912 영어 잘하시는 분~ 문법적으로 하자 없는지좀 봐주세요~ +12 Lv.97 윤필담 13.10.03 1,581
208911 ... 방금 알았는데,유료 Q&A란이 생겼습니다. +19 Personacon 적안왕 13.10.03 1,298
208910 싫어하지만, 종종 땡기는... +4 Personacon 적안왕 13.10.03 1,053
208909 같은 문제가 이틀째 논란이 되고 있네요. +8 Lv.1 [탈퇴계정] 13.10.03 1,160
208908 대기업 입사한다면... 내부추천 저스펙 vs 우월한 고스펙 +18 Lv.31 에이급 13.10.03 4,200
208907 '3d 게임'이라는 단어의 모호함 때문인 거 같네요 +69 Lv.39 도버리 13.10.03 2,454
208906 군대보다 교도소가 시설이 좋은건 왤까요 +11 Personacon 메앓 13.10.03 2,092
208905 폴리곤과 스프라이트. +4 Lv.89 네크로드 13.10.03 1,069
208904 이런 프로그램 없나요? +19 Personacon 엔띠 13.10.03 1,321
208903 게임 3D 논란 재미있네요. +82 Lv.39 청청루 13.10.03 2,091
208902 문체가 비슷할수도 있나요? +3 Lv.55 영비람 13.10.03 1,296
208901 달빛조각사 누적 판매부수가 60만을 넘겼다고 합니다. +9 Lv.10 슈자 13.10.03 1,949
208900 여러분도 쪽지가 왔다고 뜨나요? +9 Lv.39 도버리 13.10.03 1,187
208899 김송현님 피아졸라곡 혹시? +5 Personacon 無轍迹 13.10.03 1,117
208898 가끔, 남의작품을 2~3일 차이로 거의 베껴쓰다시피 하는 ... +10 Lv.65 올렘 13.10.03 1,705
208897 클렌징 크림 추천좀해주세요 +2 Lv.65 자이스 13.10.03 976
208896 마음이 정화되는 음악 - 리베라 소년합창단 상투스 +2 Lv.10 낭만거북이 13.10.03 1,538
208895 인기가 식는 속도... +6 Personacon 엔띠 13.10.03 1,727
208894 일본은 참 대단한 것 같아요. +25 Lv.14 피즈 13.10.03 2,363
208893 개천절입니다. +6 Lv.99 푸른달내음 13.10.03 1,053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