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 소설을 추천 받아서 보고 싶은데 막상 추천받으려 질문글을 올리려 하면 계속 망설여집니다. 바로 추천을 받았다는 것 자체로 ‘반전이 있다’라는 힌트가 생겨버린다는 점 때문입니다.
모르고 볼때는 반전을 보면 ‘아, 대박’ 하고 보게 되는데, 반전이 있다는 것을 알고 보게되면 초장부터 반전을 찾기 위해 복선을 살핀다던지 해서 상대적으로 반전 장면이 나올 때 특유의 떨림이 약해지죠.
물론 내용까지 알고 보는게 아니기 때문에 그리 큰 차이는 아니지만, 그 조금의 차이라도 아까워하는 욕심이 질문을 망설이게 하네요. 왠지 그런 작품을 찾아나가는 행위도 즐거움을 크게 하는 행동이 될 것 같기는 한데...너무 막막하거든요. 이래서 사람들이 보물찾기에 웃고 울고 하는 것 같네요.
쓸데없는 넋두리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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