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6 유니셀프
작성
13.10.19 21:34
조회
1,039

반전 소설을 추천 받아서 보고 싶은데 막상 추천받으려 질문글을 올리려 하면 계속 망설여집니다. 바로 추천을 받았다는 것 자체로 ‘반전이 있다’라는 힌트가 생겨버린다는 점 때문입니다.

 

모르고 볼때는 반전을 보면 ‘아, 대박’ 하고 보게 되는데, 반전이 있다는 것을 알고 보게되면 초장부터 반전을 찾기 위해 복선을 살핀다던지 해서 상대적으로 반전 장면이 나올 때 특유의 떨림이 약해지죠.

 

물론 내용까지 알고 보는게 아니기 때문에 그리 큰 차이는 아니지만, 그 조금의 차이라도 아까워하는 욕심이 질문을 망설이게 하네요. 왠지 그런 작품을 찾아나가는 행위도 즐거움을 크게 하는 행동이 될 것 같기는 한데...너무 막막하거든요. 이래서 사람들이 보물찾기에 웃고 울고 하는 것 같네요.

 

쓸데없는 넋두리 였습니다.


Comment ' 5

  • 작성자
    Lv.77 새벽고양이
    작성일
    13.10.19 21:56
    No. 1

    히가시노 게이고의 비밀 한번 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13.10.19 23:33
    No. 2

    가장 인상 깊게 본 반전 소설은 아비코 다케마루의 '살육에 이르는 병'인데... 상당히 많이 잔인한 소설에다가 19세 붙어있죠.

    한국에 어느정도 알려진 일본 추리 작가 중에서는 우타노 쇼고가 '반전'을 주 무기로 사용하는 작가로 알고 있습니다. 읽어 본 것들 중에서는 납득 가는 반전도 있고, 안가는 반전도 있고 하지만요.

    처음에 깔아둔 '단서'가 후에 '진실'로 연결된다는 점에서는 추리 소설은 어지간하면 대부분 반전을 가지고 있는 것 같기도 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10.20 01:03
    No. 3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추천합니다. 읽어보셔도 후회 없으실 겁니다. 유명한 작품이고, 혹여 취향에 맞지 않아 재미를 못 느끼시고 마지막 장을 덮으시더라도, 주변 사람들과 책 이야기를 나누실때 한 번쯤은 나올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일
    13.10.20 06:46
    No. 4

    전 반전소설이라고 보았는데, 어이 상실한 적이 있어서 댓글을 조금 쓰려고 합니다.
    결말에서 작가가 조금 내용을 꼬았다고 반전소설이 아니죠.
    반전은 스토리 자체에 복선으로 존재 했던게 결말이나, 혹은 중요 분기에서 나와야지, 작가가 내용을 설명으로 확 바꿨다고 반전이라고 볼수는 없잖아요?
    그런데, 그게 반전소설로 추천하시는 경우가 있더군요.
    특히, 정말 뛰어난 반전물은 모든 스토리가 반전을 위해 준비된 도구일 경우가 아닐까요?
    소설 시작에 온화한 신사가 아침 산책을 하는 걸로 시작한다고 할때, 독자는 소설의 시작과 캐릭터성을 알리기 위해 산책이라는 행위를 사용했구나하고 받아들였는데, 사실 그때부터 독자의 착각을 유도하기 위한 작가의 속임수가 시작되어, 모든게 연관되어 결말에 이 산책이라는 행위가 반전스토리의 기초가 되는 그런 작품이 명작이죠.
    그런 식의 작품을 몇개 보고 나니, 그냥 끝에 설명만으로 스토리를 바꾼 걸 반전소설이라고 부르는데, 반감이 듭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룰루랄라
    작성일
    13.10.20 13:00
    No. 5

    무협에서 일대마도 보세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09462 츕쪙 ㅜㅜ +2 Personacon 마존이 13.10.16 1,016
209461 재봉 가능 하신분 계신가요? +3 Personacon 구라백작 13.10.16 1,037
209460 확실히 뭘하든 사람을 많이 만나봐야 +7 Lv.14 몽l중l몽 13.10.16 1,241
209459 홍보규정 간략버전 공지가 생겼네요. +3 Personacon 적안왕 13.10.16 1,094
209458 저작권 인강... 좋았는데... Personacon 엔띠 13.10.16 1,168
209457 음. 덴마 제 글이 삭제되었네요. +18 Lv.12 인페스티드 13.10.16 1,742
209456 수술을 할 때 무수혈 수술이 좋다네요. +13 Lv.99 곽일산 13.10.16 1,674
209455 서울 10일간 갔다왔어요. +10 Lv.35 성류(晟瀏) 13.10.16 1,083
209454 덴마를 보긴 했지만.. +5 Lv.1 [탈퇴계정] 13.10.16 1,481
209453 LOL 코 스 프 레! +6 Lv.1 [탈퇴계정] 13.10.16 1,576
209452 어디 신발(운동화) 수선해주는 곳 없을까요? +13 Personacon 엔띠 13.10.16 8,697
209451 미소녀 격투물을 쓸려고 하는데 통할까여? +9 Lv.29 홀로나는새 13.10.16 1,585
209450 조아라 노블은 숨어있는 보물 찾는 재미가 있습니다 +12 Lv.31 아자토스 13.10.16 4,930
209449 좀 괜찮은 큰 외식업체? +9 Personacon 히나(NEW) 13.10.16 2,057
209448 덴마도 엄밀히 말해 단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13 Lv.96 강림주의 13.10.16 2,675
209447 출근하자마자 싸가지 없다는 소릴 듣네요 ㅠㅠ +12 Lv.34 쏘르 13.10.16 1,526
209446 신체 부위별 시세 +2 Lv.64 하렌티 13.10.16 1,482
209445 지금껏 본 소설들중 최악의 소설 +6 Lv.60 silphium 13.10.16 1,533
209444 세종 = 이승만 ? 잉? +18 Lv.15 난너부리 13.10.16 1,275
209443 답신이 와야 진행이 되나이다. +1 Personacon 엔띠 13.10.16 1,062
209442 덴마 까는 사람도 있네요..... +22 Lv.29 홀로나는새 13.10.16 1,401
209441 오늘 첫 생각 +1 Lv.1 [탈퇴계정] 13.10.16 1,062
209440 왜 현대회귀물은 항상 학창시절로 돌아갈까 +8 Lv.96 강림주의 13.10.16 1,846
209439 역시 글은 환할 때 보다는 조용할 때 잘 써지는군요 +6 Lv.8 포대기 13.10.16 1,147
209438 마나를 과학적으로 보려고 한 소설이 있는대 +5 Lv.96 강림주의 13.10.16 1,291
209437 의무휴업일 삽질은 언제까지 할지 정말 의문 +21 Lv.8 Aires 13.10.16 1,821
209436 롤 신챔프 징크스 테마곡좋네요! Personacon 마존이 13.10.16 1,302
209435 여러분의 귀 나이는?? +23 Personacon 구라백작 13.10.16 1,737
209434 제가 무조건 안보는 소설은... +7 Lv.67 레몬티한잔 13.10.16 1,437
209433 추억의 만화 호빵맨의 작가분이... +4 Lv.97 윤필담 13.10.15 1,332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