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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96 강림주의
작성
13.10.27 02:42
조회
1,385

우선 홍희제 부분을 보자면, 홍희제는 영락제가 즉위한 직후 황태자에 책봉되었고 병약하고 뚱뚱해 영락제가 황태자 폐위를 고민한 적도 있지만 실제로 이루어지지는 않았었습니다. 그러니, 정통성의 면모에서 보자면 홍희제가 승리한다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실제로 영락제는 홍희제의 동생인 한왕 주고후(진왕 평이라는 인물은 처음 들어봅니다. 한왕 주고후을 좀 더 맛깔나게 다루기 위해 작가가 만들어낸 창작인물로 추측.)를 더 총애하긴 했고, 한왕 주고후와 홍희제 사이에는 이런저런 갈등이 존재하긴 했지만, 홍희제의 치세에 한왕 주고후가 공격당한 일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한왕 주고후가 홍희제의 사후 즉위한 선덕제를 폐위시키기 위해 반역을 저지르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니, 엄밀히 말하자면 야망을 위해 친족을 죽이고자했던 인물은 홍희제가 아니라 한왕 주고후였던 셈입니다.


그냥 보다가 작가가 창작한 부분들이 좀 보이길래 한번 끄적여봤습니다.


Comment ' 3

  • 작성자
    Lv.96 강림주의
    작성일
    13.10.27 02:46
    No. 1

    그리고, 보다보니 홍희제가 점차 시름시름 말라갔다는 부분이 나오는대, 제 생각에는 홍희제가 시름시름 말라갔다면 오히려 건강에 좋은 영향을 끼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강림주의
    작성일
    13.10.27 02:56
    No. 2

    또, 명나라 황실에 내려오는 무공이라는 태황십이기가 나오는대, 명나라 황실이라는 것 자체가 홍희제 시대라면 딱히 깊은 역사를 지닌 놈은 아닙니다. 주원장이 남경과 장강유역을 평정하고 명나라를 건국했던 때가 1368년인대 한왕 주고후가 태어난 때는 1380년도이니 한왕 주고후는 사실상 명나라가 막 건국 된 시기에 태어났다 할 수 있습니다. 주원장은 농부의 아들이였으니 명나라 황실에 무공이 내려온다면 그것은 건국 이후에 획득한 무공일텐데 1368년도부터 내려온 무공이 1380년도에 태어난 인물에게 황실에 대대로 내려오는 전통깊은 무공으로 느껴질지 매우 의심스럽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일
    13.10.27 11:42
    No. 3

    장르 소설을 쓰기위해 그 시대적 배경을 공들여 연구하라고 작가님들께 요구하는 건 너무 무리한 요구일 것입니다 ( 물론 작가님들이 그렇게까지 해 주신다면 정말 감사하죠)
    하지만, 창작이라는 방패 뒤에 숨기전에 한두시간 정도만 알아보면 알수 있을만한 시대적 배경 정도는 사실과 창조적 설정이 어울리도록 하시는게 작품을 쓰는 사람릐 예의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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