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홍희제 부분을 보자면, 홍희제는 영락제가 즉위한 직후 황태자에 책봉되었고 병약하고 뚱뚱해 영락제가 황태자 폐위를 고민한 적도 있지만 실제로 이루어지지는 않았었습니다. 그러니, 정통성의 면모에서 보자면 홍희제가 승리한다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실제로 영락제는 홍희제의 동생인 한왕 주고후(진왕 평이라는 인물은 처음 들어봅니다. 한왕 주고후을 좀 더 맛깔나게 다루기 위해 작가가 만들어낸 창작인물로 추측.)를 더 총애하긴 했고, 한왕 주고후와 홍희제 사이에는 이런저런 갈등이 존재하긴 했지만, 홍희제의 치세에 한왕 주고후가 공격당한 일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한왕 주고후가 홍희제의 사후 즉위한 선덕제를 폐위시키기 위해 반역을 저지르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니, 엄밀히 말하자면 야망을 위해 친족을 죽이고자했던 인물은 홍희제가 아니라 한왕 주고후였던 셈입니다.
그냥 보다가 작가가 창작한 부분들이 좀 보이길래 한번 끄적여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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