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추워서 그런가...
사람들이 새로운 걸 원한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
전 한국사람이라서 3이라는 숫자를 참 좋아합니다.
나 너 우리 라고 보는데요.
1인칭 2인칭 3인칭이라고도 하고
성부, 성자, 성령이라고도 하고(트리니티포스!)
전혀 상관없는 것들을 3이라는 숫자만가지고 뭉뚱그려서 제 맘대로 해석하자면
사람(1)과 사람(2)과 관계(3)라고 봅니다.
지금이라도 말하면 비웃을지 모르지만 인터넷은 익명성이 보장되니까!!
예전에 최종병기 그녀를 보고 운 적이 있었죠. 아마 만화를 보고 운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것 같네요. 그뒤로도 카페알파나 나루타루, 그유명한 에반게리온과 무라카미 하루키까지.... 제가 그러고 보면 참 세카이계를 좋아하네요.
세카이계라는 건 간단히 말해서 우주 최소 단위는 인간과 인간이라는 겁니다. 극도로 이기적이고, 그래서 저에겐 더 와닫습니다.
평생 외로워 하는게 인간의 숙명이라고 봅니다. 가족도 연인도 심지어 자기자신도 파악하지 못하는 인간이 어떻게 타인과 연결될 수 있을까요.
그래서 전 더욱 사람과 사람간의 연결이 대단한 일이라고 봅니다.
주로 상처받고 가끔 기쁘겠지요. 하지만 그것 또한 슬픈 기쁨이라고 봅니다.
요즘 너무 아무도 안 만나고 지냅니다. 여러분은 안 그렇죠? 가끔 그래도 가식적이라도 웃으며 꾸준히
‘안녕하세요.’
라고 말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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