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36 초아재
작성
14.01.15 23:29
조회
2,357

이 친구가 학교 졸업하기 전에 인도 배낭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때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충공깽 하더군요.


당시에 그 친구가 겪은 일은 이랬습니다.
대도시에서 기차를 며칠동안 타고 지방도시에 갔답니다.
지리를 몰라 역에서 나와서 서성이고 있는 데, 경찰이 저쪽에서 손짓을 하더랍니다.
못 알아 들은 이 친구가 가만히 있자, 경찰이 'Come Here'라는 말을 시작으로 영어를 지껄이기 시작했답니다.

뭔 일인가 싶어 가까이 가니 슥 다가와서는 자기 남방 주머니에 뭘 넣더래요.
꺼내보니 작은 비닐봉투에 뭔가 수상한 하얀 가루가 잔뜩...

aaa.png


그 순간 경찰놈이 눈을 부라리면서 붙잡더니 '너 마약 밀수꾼이구나! 서까지 같이 좀 가야겠다!' 라고 지껄였답니다...--;;;
동창이 어이가 없어서 '니가 넣었잖아!' 라니까 경찰놈 曰, '뭔 소리냐? 증거 있냐?'

bbb.png

주변을 돌아봤지만 다들 무시하는 분위기거나 재밌는 걸 본다는 표정일 뿐 도와주려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답니다.
미치고 펄쩍뛰는 상황에서 경찰놈이 은근히 말하기를...

'100달러만 내라. 너 멋도 모르고 그런 것 같으니 한번은 봐 준다.'
 
결국 돈을 목적으로 사기를 쳤다는 걸 알게 되었답니다. 설마 민중의 지팡이가 그런 짓을 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네요.
그 뒤로 여행은 비교적 치안이 안전하고 정상적이라는 곳만 골라 다녔고, 인도 경찰이 뭐래도 못 들은 척 무시했답니다.

그리고 절대 인도여행 함부로 가지 말라고 경고하더군요.
나중에 들어보니까 자기는 100달러만 뜯기고 말았지만, 몇몇 외국인 여행자들은 진짜 마약사범으로 몰려서 투옥된 경우도 있다고......


Comment ' 17

  • 작성자
    Personacon 백수77
    작성일
    14.01.15 23:33
    No. 1

    헐~ 정말 무섭네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탈퇴계정]
    작성일
    14.01.15 23:37
    No. 2

    무섭네여 카레 먹으러 가보려고 했는데 그냥 안가야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엔트러피
    작성일
    14.01.15 23:38
    No. 3

    중국이야기 들으면 혐오가 들었는데
    예 (식인과 장기밀매)를 하다 범죄로 걸려 사형당하는
    근데 인도와 아랍은
    이런 중국보다 더하네요 ㅋㅋ
    ..
    그래보면 울나라 욕은 많이 듣지만
    국민이 살기엔 이정도로 치안이 상당히 좋은
    나라가 드물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붉은줄표범
    작성일
    14.01.15 23:40
    No. 4

    해외여행을 가도 안전한 곳을 가야지... 갈일도 없겠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서래귀검
    작성일
    14.01.16 00:19
    No. 5

    인도가 관광가기 제일 무서운 곳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1 붉은줄표범
    작성일
    14.01.16 00:33
    No. 6

    하지만 남아공이라면?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0 역주행
    작성일
    14.01.16 11:57
    No. 7

    소말리아는 어떠신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슈크림빵이
    작성일
    14.01.16 02:39
    No. 8

    실종과 강간이 가장 많이 일어 나는 나라가 인도임. 거기 가는거 자체가 웃긴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위피
    작성일
    14.01.16 09:09
    No. 9

    인도 여행기 글 보면은 항상 한비야가 생각남. 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no*****
    작성일
    14.01.16 09:26
    No. 10

    인도라는 나라가 종교만 봐도 이슬람 힌두교 불교 등등 갖은 종교들이 뒤섞인데다가 분할된 종파들의 난립으로 난잡한데다가 별에 별 사이비교들이 다 있어서 엄청나게 혼잡합니다 근현대 들어서 인도 사이비교 사건들 보면 별 황당무개에 참혹하고 잔인한게 다나오죠 그런데 그렇게 물량 공세로 쏟아져 나와서 그런지 서구권에 까지 유명세를 떨칠 정도의 구도자나 철학자들이 꽤 나옵니다 그런사람을 찾아가는 서양인들도 엄청많구요 한비야나 류시화의 책들이나온 배경도 서구권의 그런 인도철학 종교의 유행화에 힘입어 나온거겠죠 현실은 원래 국가별로도 통일이안된 역사에다가 종교 ,민족 , 부족 문제에 최근에는 산업화와 함께 빈부격차 문제까지 더해져서 완전 혼돈 상태라는거죠 게다가 인구도 폭팔중이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크크크크
    작성일
    14.01.16 09:30
    No. 11

    한비야 진짜 미친 여자죠...

    그 멍청한 년이 여자 여럿 잡았음... 인도로 홀로 배낭여행은 개뿔 -_- 또라이같은 년...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3 슈크림빵이
    작성일
    14.01.16 10:11
    No. 12

    트럭 운저사와의 뜨거운 하룻밤등등. 말도 안되는 거짓부렁에 . 실제 안간나라 이야기까지.
    거의다 거짓이란게 뽀록났죠.
    먼 원나잇이 자랑이라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Dainz
    작성일
    14.01.16 11:09
    No. 13

    세계 2대 판타지국가가 중국 인도죠
    미국서도 인도계 하면 유명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솔리온
    작성일
    14.01.16 11:32
    No. 14

    헐... 진짜 마약그거 그 경찰입에 부어버리고 싶을듯... 근데 그런건 그 경찰도 그 근처 관할일건데 한국대사관통해 어떻게 안되나 모르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부정
    작성일
    14.01.16 14:35
    No. 15

    거기 카스트 제도 없어졌나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꿈의도서관
    작성일
    14.01.16 17:47
    No. 16

    성문법 상으로는 금지되었는데 별 의미는 없어요. 지역차가 있긴 하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no*****
    작성일
    14.01.16 15:41
    No. 17

    없어지기는 힘들겠죠 그런 광대한 영토를 가진 국가는 중심지역은 21세기 인데 변방오지가면 근대이전 생활을 아직도 하는게 현실이니까요 저번에 ebs무슨 프로그램보니 뉴델리는 최하급 카스트인 사람이 시장도 하고 의원도 하는 계층 이동이 좀 유해지긴 한것 같더군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12070 실험 한번 해보았습니다. +1 Lv.19 ForDest 14.01.11 1,731
212069 덴마덴마덴마 +7 Personacon 엔띠 14.01.11 1,444
212068 영화관에서 있었던일 +1 Lv.63 노래하는별 14.01.11 1,581
212067 시간이 남아도시는 분들께 부탁의 한말씀 +23 Lv.1 [탈퇴계정] 14.01.11 1,583
212066 (애니, 만화, 소설) 취향이 어른이 되어간다고 느낄때 +12 Lv.99 엔트러피 14.01.11 1,598
212065 요즘 식단은 참 고민이 많네요. +4 Personacon 데이토스 14.01.11 1,028
212064 간만에 영화한편 보고 왔습니다.(플랜맨 스포 있음) +3 Lv.97 윤필담 14.01.11 1,482
212063 북큐브 스토리큐브 정액 중복 안되나요?? +3 Lv.33 세월 14.01.11 1,373
212062 ..체 지방량.. +3 Lv.18 터베 14.01.11 1,173
212061 정신이 몽롱해서 하는 망상 +9 Personacon 적안왕 14.01.11 1,081
212060 무한도전 +5 Personacon 밤의꿈 14.01.11 1,326
212059 어젯밤 잠이 안 와서 해본 망상 +7 Personacon 엔띠 14.01.11 1,090
212058 사랑(♥) 나누려던 사자 커플 공격하는 버팔로 포착 +2 Lv.99 엔트러피 14.01.11 2,022
212057 설국의 흔한 실험 +2 Lv.36 초아재 14.01.11 1,320
212056 주간한국이 사실확인 중이라네요 해명기사는 나왔고 +3 Lv.56 wasd 14.01.11 1,655
212055 정글의법칙 미크로네시아편 +8 Lv.7 흘흘 14.01.11 1,494
212054 광주 우체국 토요일도 하던가요? +2 Lv.13 Vermagic 14.01.11 1,014
212053 정동하 씨가 결혼했다더군요 Lv.10 요하네 14.01.11 1,302
212052 오랜만에 서점 지름신 강림. +3 Lv.18 꿈의도서관 14.01.11 1,126
212051 이런저런 탈북자및 사람들에 관련 된 이야기 +4 Lv.96 강림주의 14.01.11 1,428
212050 연참대전 미스테리 +2 Lv.59 취룡 14.01.11 1,193
212049 얼마전 취업 참패의 여파로 폐인처럼 지내다가.... +6 Lv.97 윤필담 14.01.11 1,320
212048 하, 저도 간만에 싸이월드를 뒤져보았는데요 +25 Personacon 히나(NEW) 14.01.11 1,559
212047 [펌]'농협, 이명박 상금 세탁' 충격적 내막 +16 Lv.7 위피 14.01.11 3,903
212046 단태신곡 7권 보신 분 있으신가요? +4 Lv.49 미르네 14.01.11 1,404
212045 간도는 조선의 땅이 아니었습니다.(문피아에서만 세 번은... Lv.50 백린(白麟) 14.01.11 1,600
212044 친구네집에서 악명높은 게임 다크소울을 해봤습니다 +6 Personacon 마존이 14.01.11 1,413
212043 ASKY지만 다른걸 얻었어요. +2 Lv.65 거울의길 14.01.11 1,148
212042 간도는 빼앗긴 땅이 아닙니다. +15 Lv.96 강림주의 14.01.11 2,082
212041 킬링 타임용 웹게임을 만들고 있습니다. +9 Lv.1 [탈퇴계정] 14.01.11 1,345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