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이 제발 저린다.

방망이 들고서 손에 툭툭 두들기며

“어디 잘못한 놈 없나-.”라고 중얼거리다보면,

“저기 저 녀석이 엄청 잘못했어요. 벌해주세요.”라는 사람이 나타난다.

그럼 그 사람은 [저 녀석]보다는 [덜 잘못]했지만,

결국 자기가 [잘못]한 사람이라는 걸 입증하는 꼴에 지나지 않지 않나........

[[탈퇴계정]]

잘못했습니다. 아무리 예민하다지만 터무니 없는 추측에 불과한 댓글을 올려 맘 상하게 한것같아 죄송합니다

[엔띠]

예?
무슨 일 있었나요?

[[탈퇴계정]]

정말로 제 행동이 누가 잘못한 사람 어디 없나? 랑 여기 이사람이 매우 잘못했으니 혼좀 내주세요! 였는거 같습니다. 부처눈에는 부처만 보이고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는 무학거사의 말이 옳은것을 느낍니다.

[엔띠]

아니아니아니아니 전 전혀- 다른 곳의 사람을 지칭했는데......

[[탈퇴계정]]

어? 진짜 도둑이 제발저리네요.. 저기 일베의심간다고 댓글 달아논거 말입니다.. 그거때문인줄..

[[탈퇴계정]]

그래도 전혀 다른데서 깨닳음을 얻었으니 이게 기연이 아니고 뭐겠습니까?

[엔띠]

여기에서 일어난 일을 여기에서 뭐라 할 정도로 상판이 두껍지는 않아요...
다른 곳에서 일어난 일을 여기에 두루뭉술하게 올리고,
여기에서 일어난 일은 또 다른 곳에 두루뭉술하게 올립니다.

...;

[[탈퇴계정]]

심공 구절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