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보기만 하다가
‘아 이런 소재는 어떨까?’ 하면서 가지고 다니는 손바닥만한 수첩에 이런저런 소재부터 설정, 주인공은 어떻고 주변인물은 어떻고 하는걸 세네장씩 간략하게 만들어두던게 어느새 수첩 하나를 꽉 채울정도가 되었네요.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소설보는걸 워낙 좋아해서 23살이 된 지금도 빌려읽기도 하고 사서 읽기도 하면서 장르문학에 아주 푹 빠져사는데, 중학생때 큰맘먹고 소설을 써보자 하고 D로 시작하는 모 사이트 카페에서 이런저런 소설을 써봤지만 아 내 필력은 고작 이 모양 이 꼴이구나 하며 부끄러워서 다 지우고는, 난 쓰는것보다는 보는것만 해야겠구나 했던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써보고 싶다는 마음이 굴뚝같아 소재와 설정집까지 만들어가지고 다니지만 막상 소설을 쓰려고하니 쓸 엄두도 안나고 머릿속이 새하얘져 한숨쉬며 꺼버린적이 한두번이 아니구요..소재를 가지고 설정을 잡을때는 정말 즐겁고 행복한데 정작 진짜 글을 쓰려고하면 눈앞이 캄캄해지니, 이거야 원..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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