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어제는 우울하고 우울한 일이 많은 날이었습니다.
우울한 김에 이 오밤중에 Mika의 happy ending을 듣기로 했지요.
이 노래를 좋아하거든요.
네, 이거 BGM... 2007년도 K모 은행 광고 ‘모두가 1등이 될수 있는 나라’ 편이라는것 같군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가사가 좋지 않습니다.
많이 좋지 않아요.
제목은 해피엔딩이지만,
해피엔딩 그딴거 없고 이별에 괴로워하고 절망하는 남자 이야기...
No hope, no love, no glory, No happy ending
라던가,
I, feel as if I′m wasting, And I, wasted every day.
라던가...
나무위키에서 보니, 저 두번째로 쓴 가사는 정말로 위 광고에서 소방관이 한 생명을 구하는 장면에서 나오네요.
‘(한 생명을 구하지만) 난 매일을 낭비하는 것 같아요’라니...ㅠㅠ
광고가 나온지 이제 10년가까이 되가는데, 지금와서 다시 들으니 왠지 광고와 희망이 없다는 가사가 요즘 헬조선이라 불리는 세태를 예언하고 있는 것같아 묘하군요.
먹고살기 좀 편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에휴.
덤/ 글 써보려고 이 광고에 대한 글을 검색해보는데 어떤 인터넷 뉴스가 있었습니다. 2007년 기사...
[광고 배경음악으로 사용돼 흘러 나오는 미카(Mika)의 ‘해피 엔딩(happy ending)’은 TV광고를 본 이들로 하여금 그러한 희망을 보다 감동적으로 느끼게 한다. ]
어후,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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