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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44 키르슈
작성
16.03.08 19:21
조회
1,892


데이터 출처는 

http://www.cyberoro.com/news/news_view.oro?div_no=12&num=521375

입니다.



- 매순간 알파고는 학습을 한다고 했다. 내일부터 다섯 차례 대국을 하면서 알파고는 매번 전날의 대국을 학습할 텐데 이것도 기계 자신의 학습으로 이뤄지는가 아니면 개발자들이 다시 투입되어 알고리즘을 개선하는가? 

“알파고가 하룻밤에 새로운 법칙을 발견하도록 프로그램 할 수는 없다. 알파고는 스스로 학습하도록 되어 있지만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일단 데이터가 충분치 않다. 수천 개의 데이터가 있어야 새로운 것을 학습할 수 있는 것이다. 경기 패턴을 관찰할 수는 있을 것이다.”



Q. 이세돌과의 대국을 통해 강해질 수 있는가?


A. 이런 인터뷰 내용이 있습니다. 이걸 토대로 볼때 절대로 이세돌과 5판의 대국을 둔다고 해서 알파고가 이세돌에 대해 파악하고 분석할 수는 없어보입니다. 5판으로 학습은 데미스 하사비스 씨의 말로는 불가능합니다.




- 알파고의 기력을 어떻게 판단하나? 

이세돌 “(판후이와의 대국 외에도) 알파고의 몇 판을 더 보았다. (나에게) 선 정도에서 왔다갔다 한다. 지난해 10월 판후이와 겨뤘던 알파고의 실력은 나와 승부를 논할 정도의 기력은 아니었다. 시간이 흘렀고 알파고의 실력이 늘었겠지만 3-2 이런 스코어가 아니라 내가 한판이라도 지느냐의 승부일 것이다."



Q. 이세돌과 알파고의 기력 차이는?


A. 판후이와의 대국을 본 이세돌 9단은 2점 치수라고 했고 발전했다 한들 선에서 머무른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선바둑이란게 중요한게 흑을 알파고가 쥐고 백을 이세돌이 쥔 다음

백에게 주는 덤이 없는 정선바둑이란 말입니다.

문제는 프로바둑에서 한국에서 6.5집, 중국에서 7.5집 주어지는 덤이란게 승패를 가를만큼 꽤 크단거죠.

한마디로 덤을 받지 않은데다가 후수를 쥐더라도 이세돌 9단은 이길 자신이 있단 겁니다.





다음은 나무위키 입니다.

https://namu.wiki/w/%EC%95%8C%ED%8C%8C%EA%B3%A0#s-2.1

출처의 불명확성을 고려해서 기사나 객관적인, 혹은 타인의 공개적인 내용만 참고했습니다.




김명완은 판후이와 알파고의 대국 기보를 분석하면서 알파고가 되게 침착하고 모양좋은 일본식 스타일의 바둑을 둔다고 리뷰했었다


Q. 일본식 바둑의 장점과 단점은?


A. 일본식 바둑은 김명완 프로가 말한대로 모양이 좋고 침착한 바둑이지만 단점으로는 과감성이 부족하고 발이 느린 경우가 많단 겁니다.

이걸 조금 돌려말하자면 알파고의 초반 정석과 포석은 60~80년대의 스타일이란 말이 됩니다.

김명완 프로의 해설 동영상을 조금 봤었는데, 정석이 너무 평범하고 변칙이 일어나면 어떻게 대처할지 모를거 같더군요.






알파고가 승리할 것으로 예상하는 관점에 대해서 좀 논파를 해보자면


  • -알파고는 판후이전 이후에도 계속 기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지금 당신이 이 문서를 보고있는 이 순간에도 계속..인공지능의 5개월 학습 기간은 인간과 궤가 다르다.


A. 에.... 물론 다릅니다. 하지만 기력의 향상이란게 자체적인 대국을 통해서 한다고 했는데... 프로에게 가르침을 받는다던지하는게 아니라 스스로 알파고 vs 알파고의 대국을 무수히 반복한다는건 실질적으로 말해서 기력 향상에 하등 도움이 안됩니다.

이걸 역으로 바꿔보자면 자신이 흑백을 모두 쥐고 스스로를 공격하는 1인 대국을 둔단 말과 같습니다.

실력이란건 상위의 기사와 두어야 늘어나는 법입니다. 인공지능의 5개월 학습능력이라고 했지만 솔직히 제자리걸음을 한다는 느낌이 강하네요.





  • - 논문에 따르면 알파고는 더 많은 CPU와 GPU 자원을 사용할 수록 강해진다. 판후이전에 사용된 것은 CPU 1202개와 GPU 176개를 사용한 버전인데, 구글은 그 10배나 100배에 해당하는 자원도 투입할 수 있다. 참고로, 현재 수퍼컴퓨터들은 CPU와 GPU 모두 1만개 이상을 사용한다.




A. 이건 위의 질문과 같은 맥락으로 대답할 수 있는데... 아무리 계산력이 빨라고 생각할 수 있는 수의 한계가 있다면 거기서 거기입니다.

알파고의 학습은 수많은 기보를 저장하고 어떤 상황에서 어떤 수를 두어야 최선의 선택인지를 판단할 수 있다는데 여태까지 입력된 기보에 대한 정보를 보니 유럽에서 활동하는 기사들, 혹은 과거 일본 프로기사들의 기보가 대부분이더군요.

그정도는 이미 한국과 중국, 심지어 일본 자체에서도 분석과 연구가 된 기보들입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http://www.tygem.com/news/news/viewpage.asp?pagec=&seq=20735&gubun=&igubun=&find=&findword=


여기를 참고하시는게 더 편할듯 싶네요


제가 첨부한 내용은 앞에 Q. A.를 붙여놨습니다.


Comment ' 8

  •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일
    16.03.08 20:54
    No. 1

    바둑프로기사들은 실력에 있어 정말 정확한 평가를 내리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두는 걸 보기만 해도, 저 실력은 어느 정도다 라는 걸 안다는 거죠.
    프로기사들이 알파고의 기력을 이미 다들 짐작했다는 건, 사실 현재까지는 프로기사레벨에 비해 하수란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사들의 평가는 상당히 정확해서, 승률이 70~75%사이라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90%이상 이세돌기사의 승리가 아닐까 합니다.
    그 10%로도 사실 인간과 컴퓨터프로그램의 차이에서 생기는 의외성 때문에 후하게 줘봅니다.

    만약, 알파고가 이긴다면, 이불킥 좀 하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글도둑
    작성일
    16.03.08 21:29
    No. 2

    판후이의 실력이 이세돌 보다 낮은 것도 있지만, 판후이의 경우는 흔드는 수를 썼을테고, 첫판부터 멘탈이 나갔겠죠.

    요약하면 이런것 입니다.

    우리가 격투게임을 하는데 마지막 보스가 무지막지 하게 어려운것입니다. 버그도 없고 실수도 거의 없어요. 그런데 그걸 가볍게 이기는 유저도 많습니다.

    애초에 알파고의 학습 이라는 것은 특정 상황에서 사용하는 최선의 수. 즉 정석을 의미하는것인데, 안타깝게도 이세돌의 특기가 정석깨기 인지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오이스터
    작성일
    16.03.08 22:09
    No. 3

    인공지능vs인간 하니까 생각나는게 있는데, 온라인 장기에서 vs컴퓨터장기 같이 틀고 난이도 최상 한담에 상대 두는거 대로 컴퓨터장기에 두고 컴퓨터가 둔대로 자신은 온라인에 두는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6.03.08 22:16
    No. 4

    알파고는 당분간 이세돌 수준을 이길 수 없습니다. 아직 아주~~~먼 훗날에 가능합니다. 왜냐면 기보를 바탕으로 학습을 한다는 것은 최고수준의 프로기사를 쫒아 익히고 그것을 실전에서 계산으로 뽑아내 써먹는다는 것인데, 이것은 알파고가 학습한 프로기사 밑으로는 적용해서 이길 수 있겠으나 이세돌 수준으로는 써먹기 어렵게 된다는 뜻입니다. 앞으로도 정상급 아래쪽으로는 종종 이겼다는 소식이 들려올 것입니다.

    이세돌과 동등한 수준이 되려면 제 생각에 약 20년은 걸리지 않을까 싶고, 언젠간 오긴 오리라 봅니다. 그럼 엎치락 뒤치락 정도는 할 수 있겠죠. 컴퓨터가 지금보다 열배가 더 빨라져도 정상급 바로 아래는 공략 가능해도 정상급은 넘을 수 없는 큰 벽이라 봅니다.

    연산속도가 빨라져서 정상급 프로기사와 맞먹는 기력이 갖춰지고, 또 프로기사가 실수도 할 수 있기 때문에 나중에는 엎치락 뒤치락 가능해질 것이라 보여집니다. 완전히 넘어서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그것은 백년안에는 가능하지 않은 영역이라 생각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손님온다
    작성일
    16.03.09 08:49
    No. 5

    어제 알파고 바둑을 보니 응수타진도 하던데요. 그럴 땐 꼭 사람이 두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마 부분 사활이나 끝내기는 강프로급이 아닐까요....
    이세돌9단은 프로도 감탄할 정도로 수읽기가 대단하지만 가끔 엉뚱한 실수를 할 때가 있습니다. 그것만 조심하면...
    기계 하고 두는 어색함, 갑갑함도 실력 외의 변수가 되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바람의책
    작성일
    16.03.09 09:49
    No. 6

    실력만 보자면 이세돌 씨가 압승하겠지만, 승부란게 실력만으로 결정되는게 아니니까요.
    그러니까 다승제로 했을테고요.
    그러나 이세돌 씨가 실수를 해서 한 판 지고, 그 후에 그 압박감으로 제대로 된 실력을 내지 못한다면 질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요컨데 이세돌씨가 본 실력을 발휘하냐 아니냐가 관건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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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7 난감
    작성일
    16.03.09 13:40
    No. 7

    저도 기사로 얼핏 본거지만,
    알파고가 판후이를 이길당시 학습했던 기보들은 판후이를 이길수 없는 낮은 실력자들의 기보만 공부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그 실력의 최선의 한수로 더 상수를 이긴거죠.
    그리고 나서 이세돌과의 대국전에 아시아 프로들의 기보를 학습했다고 합니다.
    충분히 알파고의 실력도 아시아의 프로수준은 되었다고 생각되네요.
    이세돌 vs 연구생만명이무제한시간쓰며 토의하면서 두면? 이런 느낌일듯 싶네요.
    알파고가 비록 자체 실력은 이세돌에 부족하지만, 그걸 만명 십만명이 토의하면서 최선의 한수를 찾는 과정을 눈깜짝할사이에 계산해서 두는 방식으로 근접한 실력을 발휘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렇다고 알파고의 승리에 표를 던지진 않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손님온다
    작성일
    16.03.09 16:31
    No. 8

    정말 예상 외의 결과가.....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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