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태클이 들어와서 현실이 짜증나는데 내가 읽는 작품 주인공까지 나랑 유사한 일을 당하는게 싫다는 주장이더군요.
문제는 이러다보니 현대물들이 점점 밋밋해져 간다고 할까요. 회귀전이나 초반에 잠시 적응할때만 뭔가 위기감이 느껴지는 에피소드가 나오고 일단 자리잡고 나서는 소설이 끝날때까지 아무런 위기도 주인공에게 찾아오지않고 성공일변도로만 흐르는 대리만족에만 모든 포커스가 맞춰진 작품이 점점 늘어나는것 같습니다.
예를들어 예전 스포츠물은 멋진 라이벌도 있었고 전형적인 악역도 나왔고 주인공이 큰 부상을 한번 쯤 당하는 장면들도 있었는데 요샌 뭔가 주인공에게 태클 걸만한 인물이 나오면 감정이입이 되서 주인공 입장에서서 같이 화를 내는게 아니라 그 인물이 뭔가 제대로 태클을 걸기도 전에 짜증나니 하차시켜 달라는 의견이 많더라구요.
그런걸 보면 이 곳 독자분들중엔 정말 삶이 힘든분들이 적지않는데다 그런분들이 점점 늘어나는것 같아 안타까우면서도 그런분들 때문에 작품들이 영향을 받아 성공 일변도의 밋밋한 대리만족물들이 범람하는게 아닌가 싶어 아쉬울 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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