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년 전인가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우리나라 무승들을 다룬 다큐를 본 적이 있습니다. 너무 오래전에 본 거라 별로 기억나는 건 없지만...
무승들도 무승들만의 세계가 존재하더군요. 한국, 중국, 일본 무승들은 서로 교류를 하면서 어느 나라의 누가 누가 강하다는 소문이 나면 그 나라에서 좀 강하다는 분이 찾아가 대련을 하고 하더군요. 제가 기억나는 건 우리나라의 스님이 그쪽(?) 세계에서 강자로 소문이나 일본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스님(무술 실력)이 찾아와 대련을 했다는 얘깁니다. 결과는 발차기 한방에 KO로 끝났지만 (고수들의 대결은 역시 타이밍 싸움인 듯) 어린 맘에 그냥 부듯하더군요. 그 다큐를 보고 소설 속에만 있을듯한 얘기가 실제로 존재하는구나 했네요.
그리고 다른 얘기지만 하나 더 기억나는 건 제주도였나?? 그기 무협지 매니아가 기연를 (무공서) 찾기 위해 동굴을 찾아 들어갔다. 이틀 동안 못 빠져나온 사건이네요. 지나가던 등산객에 발견되어 119 구급대에 의해 탈출하게 된 사건인데. 못 빠져나온 이유는 10여 미터 구덩이 아래 동굴이 있었고 그게 먼가 있어 보였고 기연을 찾아 들어갔다 못 빠져나온 사건이었네요. ㅎㅎ
마냥 그 뉴스를 보고 웃어 수 없었던 게... 저도 동굴을 보면 왠지 기연을 찾아 들어가고 싶은 충돌을 느끼던 시절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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