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회사에 어떤 남자 고객이 찾아 왔는데
30대 초반이나 되는 것 같더군요. 특이하게 아내와 같이 왔습니다.
남편 문제로 찾아왔는데, 남편은 옆에서 띵가띵가 하고 아내가 다 물어보고
일도 해결하고 하더군요
그 와중에 아내가 남편에게 전산 화면에 나타난 것들을 묻자
별것도 아닌 걸 물은 건데(당연히 아내로서 물어 볼 수 있는 질문이었음)
“아, 몰라. 니 알아서 해.” 라고 버럭 화를 내더군요...
사실 아내는 남편 일 대신 봐주러 와서 고생하는거였는데요...
그 두 사람 일 보고 간 후 동료 직원과 점심 먹으러 가면서
우리 끼리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도 그 남자처럼 아내 한테 버럭 하면서 살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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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슬픈 남편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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