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먹고 배불러서 글을 써봅니다.
-사족으로 만두는 정말 맛있습니다.-
스페셜크랙의 초반부가 메모라이즈의 초반부를 표절했네 안했네가 문제이군요. 그 후 스페셜크랙을 읽었습니다. 뭐 글이 단순해서 금방 다 읽어버렸습니다.
1. 용어 문제
특전, 1회차, 2회차, 천사의 상점, 제로코드 같은 용어가 빈번하게 사용된다가 문제로 제기됐더군요. 하지만 저 용어들을 메모라이즈 작가가 만든 완전 새로운 단어도 아니고(즉, 그 작가에게 저작권이 없습니다.) 이미 여타 다른 곳에서도 빈번하게 사용되는 용어들입니다. 코드라는 단어가 문제라는건데 결정적으로 다르지 않습니까?
제로 코드와 기원 코드는 철자가 다른 단어입니다. 눈 가리고 아웅이냐 할 수 있는데 이건 중요합니다. 이걸로 저작권 문제는 피해갈 수 있거든요. 다른 예시로 누구나 뻔히 아는데 다른 이름을 사용하는 것과 같은겁니다.(김연아를 김선아로 박지성을 박자성으로 바꾼다거나.) 아! 미스릴 같은 경우도 있군요. 근데 미스릴은 아예 그 작가분이 창조한 단어여서 다른 경우긴 하군요. 제로 코드 같은 경우도 기존의 단어들로 만든 단어인데 이 경우도 저작권을 가지는지는 모르겠네요.
천사의 상점같은 경우도 게임+ 퓨전 판타지에서 쓰이고 쓰이는 설정입니다.
2. 회귀
주인공이 이미 이룰거 다 이룬 상태에서 과거, 고향이 그리워서 귀환, 회귀하는 플롯은 이미 널리 퍼진 풀롯입니다. 이 플롯이 문제라면 메모라이즈도 저작권에선 자유롭지 못합니다. 아니 이 플롯에 저작권이 있나?
3.분위기
메모라이즈는 찐득하고 어두운 느낌을 마구마구 내뿝습니다만, 스페셜은 전혀 아니죠. 서문이 비슷한 분위기가 난다고 했는데 이룰고 다 이루었지만 텅 빈 주인공이 고향으로 과거로 회귀, 귀환하는 소설들은 대부분 이런 분위기 입니다.
천사와 악마라던지 등등 있는데 메모라이즈와는 한 끗차이씩 다르군요. 이 한 끗 차이가 표절이냐 오마쥬냐를 가른다고 보는데 이때문에 전 오마쥬라고 봅니다. 결정적으로 주인공의 목적의식이 다릅니다. 그에 따라 소설의 행보도 다르구요.
작가가 메모라이즈를 읽어봤닥 했는데 그 영향이 짙게 나타나긴 했습니다. ‘나도 이처럼 소설을 써봐야지~’ 하다가 이런 사태가 벌어졌을 수도?
아직 글을 쓴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 것 같네요. 다음부턴 좀 더 가다듬고 좋은 소설을 써내려 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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