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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Personacon Azathoth
작성
15.01.26 20:37
조회
3,349

울산 본사와 제가 다니는 부산 사무실이죠(타 업체, I와 같이 사용합니다.)

1. 약 1년간의 파견근무 끝내고 복귀를 했지만 회사 일이 없어 저랑 대리는 출근하면 모니터만 쳐다보다가 6시 되면 퇴근합니다.

2. 이 생활을 저는 약 두달가량 했고 대리는 거의 5~6개월을 했습니다.

3. 이 기간동안 저는 할것도 없고 그래서 개인공부를 시작했습니다.

4. 대리도 차라리 인터넷이나 하는것 보다는 그거라도 하는게 낫다 라고 하더군요.

5. 저번주 금요일 대리는 좀이 쑤셔서 도저히 안되겠다고 I쪽에서 일을 받아 알바형식으로 해야겠다고, 저한테도 한번 생각해 보라고 했습니다.

6. 저는 오늘 그래서 대리한테 ‘I 업체 일도 하면서 개인공부도 하면 안되겠습니까?’ 라고 물어보니 대리는 ‘그럴꺼면 차라리 안하는게 낫다.’ 라고 하면서 뭐라 하길래‘그러면 공부 안하고 일 하겠습니다.’라고 하니 ‘마지못해 하겠다고 할바에야 그냥 하지마라’라고 하면서 먼저 사무실로 올라가버리더군요.

7. 문자로 대리한테 일 하겠다는 뉘앙스로 이야기를 했더니 I 업체 사장과 이야기 하던 대리가 나와서 I 업체 사장님은 저한테 일 주고 싶지 않다 라고 이야기 했다고 하네요.

8. 결국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그냥 개인 공부하다가 퇴근했습니다.

9. 퇴근길에 대리가 오늘 오후에 뭐했냐고 물어보길레 개인공부했다고 하니 ‘아직도 똥인지 된장인지 모르냐’,‘내가 무슨 말 하는지 이해가 안가냐’이렇게 말하더군요

====================================================

제가 취직을 늦게해서 나이 30에 회사생활 이제 2년반입니다. 1년반은 다른 회사에 있다가 임금문제로 그만두고 지금 회사로 입사했는데 입사 하자마자 파견근무만 1년가까이 하는바람에 회사사람들 얼굴도 제대로 모릅니다. 그런 저에게 이런상황은 도대체 어떻게 대처를 해야하는지 모르겠네요



Comment ' 12

  • 작성자
    Personacon 가디록™
    작성일
    15.01.26 20:43
    No. 1

    대리가 남자인가요? 꼭 여자처럼 말을 빙빙 돌리네요. 그냥 자기 따라서 같이 일하자고 냉큼 말해줬으면 하는데, 공부랑 병행하겠다고 하니 거기서부터 빈정이 상한 것 같습니다. 그 상태에서 님이 별 생각없이 '그럼 공부 안하고 일할게요' 하니까 그 대리 입장에선 뒤늦게 수습하는 것 같아서 더 마음에 안 들었나보네요.

    회사에서 아무리 시간이 널널해도 개인 공부하면 아무래도 좋지 않게 보는 것이 우리네 사회상인 듯 싶습니다. 대리 잘 구슬려서 적 안되게 하시는 것이 베스트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영비람
    작성일
    15.01.26 20:50
    No. 2

    하고 싶은말이 있으면 하던지 베베 꼬면서 ㅈㄹ하는데 그것도 꼭 지 아랫사람들한테만 저럼
    자기 상급자한테는 빌빌기면서 손금이 사라지도록 비빌텐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5.01.26 20:59
    No. 3

    회사 생활 어렵네요 @.2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약관준수
    작성일
    15.01.26 21:23
    No. 4

    개인공부만 하는게 맞습니다.

    말이 당사자 외에 넘어갔을때는
    행동에 일관성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3자는 표현은 하지 않더라도
    자기 좋을 때로 해석해 버리죠.

    만약 일을 하게 되어서
    나중에 문제가 되었을 때
    또 다른 말이 나올 수 있는 문제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1.26 22:07
    No. 5

    겸직금지의 조항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알바를 하더라도 부서장이상의 허락을 받아야 정상적이고, 대리급의 허가는 거의 무용지물입니다.

    개인공부는 윗사람들도 칭찬하는 자기개발이기에 법적으로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지만, 알바이상의 다른업무를 한다는것은 '겸직금지'조항부터 어긋날수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5.01.26 22:39
    No. 6

    보통 저런 상황에서 말을 빙빙 돌리는 이유는 책임을 지지 않기 위해서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서래귀검
    작성일
    15.01.27 00:26
    No. 7

    왤케 베베꼬는지 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테사
    작성일
    15.01.27 02:25
    No. 8

    베베 꼬는 사람 많죠. 대리가 사수인가요? 사수가 좌우하는 직장이면, 웬만하면 사수한테 맞춰주는게 좋은데, 아니면 그냥 모르는 척 하세요. 곰탱이인척 하는 게 속편할 때가 많죠. 6개월이나 놀고 있는 거면 그 대리도 그다지 회사 실세 같지는 않고, 주변에 다른 부서는 없나요? 일단, 겸직하는건 조심해야 합니다. 이왕 삐친 대리는 모르는척 하고, 개인 공부 좀더 하세요. 정 필요하면, 대리 쪽에서 잡겠죠. 나중에 눈치봐서, 그땐 상대 업체 사장이 싫어하는데 제가 굳이 하면, 대리님까지 일 못할까봐 그랬다 이런 식으로 풀면 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검은하늘새
    작성일
    15.01.27 04:21
    No. 9

    그 대리란 분한테 당신이 내 입장이라면 당신이 뭔 말 하는지 알아듣겠냐 라고 따져주고 싶을 정도네요. 돌려드려봅니다. 그게 말이야 방x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피리휘리
    작성일
    15.01.27 08:58
    No. 10

    대리말따르세요... 현실은 그게 답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뚜룻뚜룻
    작성일
    15.01.27 11:00
    No. 11

    일단 상급자 대리가 한 말을 공부도 같이 하겠다라는 말을 하셔서 완곡한 거절 비슷하게 들렸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열받은 대리가 살짝 꼬는 느낌도 있구요.
    그 다음에 공부안하고 일하겠다 라고 하지 마시고 좀 숙이고 들어가셨어야 됩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생각이 짧았네요. 일 주시면 바로바로 하겠습니다."
    이런식으로 하셨으면 좀 쉽게 쉽게 풀렸을것 같습니다.
    근데 문제는 겸직조항 같은게 걸리니까 이 부분은 확실하게 매듭짓고 하셔야 합니다.
    그 일을 하면서 본인의 직업에 트레이닝이 되는 것이고 한다면 하셔도 좋지만
    본인 직종과는 거리도 멀고 단순히 돈만 봐야 하는것이면 안하는게 좋긴 합니다.
    결국 대리와 본인의 문제를 어떻게 푸느냐가 관건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ANU
    작성일
    15.01.27 18:15
    No. 12

    문득 든 생각이,
    대리란 사람은 공범을 만들고 싶었고
    Azathoth님이 미끼를 물지 않으니 은근한 협박 및 회유를 하는게 아닐까 하는...
    묘한 생각이 듭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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