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본사와 제가 다니는 부산 사무실이죠(타 업체, I와 같이 사용합니다.)
1. 약 1년간의 파견근무 끝내고 복귀를 했지만 회사 일이 없어 저랑 대리는 출근하면 모니터만 쳐다보다가 6시 되면 퇴근합니다.
2. 이 생활을 저는 약 두달가량 했고 대리는 거의 5~6개월을 했습니다.
3. 이 기간동안 저는 할것도 없고 그래서 개인공부를 시작했습니다.
4. 대리도 차라리 인터넷이나 하는것 보다는 그거라도 하는게 낫다 라고 하더군요.
5. 저번주 금요일 대리는 좀이 쑤셔서 도저히 안되겠다고 I쪽에서 일을 받아 알바형식으로 해야겠다고, 저한테도 한번 생각해 보라고 했습니다.
6. 저는 오늘 그래서 대리한테 ‘I 업체 일도 하면서 개인공부도 하면 안되겠습니까?’ 라고 물어보니 대리는 ‘그럴꺼면 차라리 안하는게 낫다.’ 라고 하면서 뭐라 하길래‘그러면 공부 안하고 일 하겠습니다.’라고 하니 ‘마지못해 하겠다고 할바에야 그냥 하지마라’라고 하면서 먼저 사무실로 올라가버리더군요.
7. 문자로 대리한테 일 하겠다는 뉘앙스로 이야기를 했더니 I 업체 사장과 이야기 하던 대리가 나와서 I 업체 사장님은 저한테 일 주고 싶지 않다 라고 이야기 했다고 하네요.
8. 결국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그냥 개인 공부하다가 퇴근했습니다.
9. 퇴근길에 대리가 오늘 오후에 뭐했냐고 물어보길레 개인공부했다고 하니 ‘아직도 똥인지 된장인지 모르냐’,‘내가 무슨 말 하는지 이해가 안가냐’이렇게 말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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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취직을 늦게해서 나이 30에 회사생활 이제 2년반입니다. 1년반은 다른 회사에 있다가 임금문제로 그만두고 지금 회사로 입사했는데 입사 하자마자 파견근무만 1년가까이 하는바람에 회사사람들 얼굴도 제대로 모릅니다. 그런 저에게 이런상황은 도대체 어떻게 대처를 해야하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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