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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5 신승욱
작성
15.02.06 19:28
조회
2,445


 어제와 오늘 몇 개 기사를 보면서 여러 감정이 듭니다. 그중 3개를 소개합니다.


1. 2015년 2월 5일 MBC뉴스데스크 <"임대 아파트 애들은 좀" 빗나간 교육관…가슴에 못 박히는 아이들>

http://imnews.imbc.com/replay/2015/nwdesk/article/3635811_14775.html


 분노 이전에 착잡합니다.

 우리 때 중학교에서 선생님이 "강남에서는 아파트 평수 대로 애들이 어울린다."고 한 말을 들었을 때 학생 대부분은 "진짜 그런 일이 있냐? 신기하다."하는 반응이었습니다. 잘 믿어지지 않는 일이었지요. 그런데 그런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더니 이제는 저런 식의 격리가 일어나는군요. 마치 범죄자 격리 수용처럼 말입니다.

 부모들이 문제입니다.

 



2. 2015년 2월 5일 SBS8시뉴스 <[단독] "네가 처녀니까…" 서울대 교수 성희롱 녹취>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2823007


 피해 입은 사람들의 고통에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그와 함께 저 성범죄 교수가 죄를 부인하는 것을 빼도박도 못할 증거가 확보되어 깨부수게 된 사실이 통쾌합니다. 파렴치 교수가 뭐라고 핑계 대건 확실한 증거가 확보되어 법적 처벌을 피할 수 없으니 속이 후련합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저 녹취 내용을 교수에게 들려주고 어떤 반응이 나오는지 취재하지 않은 점입니다. 그것이 정말 볼만했을텐데.




3. 2015년 2월 6일 연합뉴스 <'페북 악플' 시비 20대 여성들, 한밤중 길거리 '현피'>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2/06/0200000000AKR20150206150500004.HTML?input=1195m


 물론 페북에서 다툼이 있는 것이 잘못되었고, 그것 때문에 현피를 벌인 것은 더 문제가 있습니다. 그런데 저 기사를 읽으면서 다른 부분에서 화가 났습니다.


 서로 1대1로 만나기로 합의하고서는 B라는 여성이 A 여성에게 양해 없이 자기 지인 언니를 데리고 갔습니다. 그럼 A 여성은 뭐가 됩니까? 난데없이 2대1의 상황이 되었으니 얼마나 당황하고 공포스러웠겠습니까? 생판 모르는 남인데도 A 여성이 힘들었을 것을 생각하니 열 받더군요,.


 정 일대일이 부담스러우면 처음부터 만나는 것을 거부하던가, 아니면 내가 한 명 더 데리고 가겠다고 상대에게 양해를 구하던가 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기사를 보면 B가 멋대로 한 명을 데리고 간 듯합니다. B의 지인이 설사 말리려는 의도로 따라갔다고 하더라도 어떻든 팔은 안으로 굽게 마련이니까 A 여성에게 큰 부담을 줬을 것입니다. 저 B의 비열한 행동에 분노가 일고, A 여성에게 동정이 갑니다.


 쌍방 폭행이라지만 A 여성은 정상참작을 해야 하고, B와 C는 가중처벌을 해야 합니다.

 여담으로 싸움이 생긴 것도 A 여성 글에 B가 비아냥 댄 것 때문이었습니다.




Comment ' 5

  • 작성자
    Personacon 마아카로니
    작성일
    15.02.06 19:42
    No. 1

    ㄷㄷ. 서울대 교수가 뭐라고 조상의 은덕이란 멍멍이 소리를...
    진짜 열받는 뉴스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광설인
    작성일
    15.02.06 21:25
    No. 2

    세상이 범죄로들끓죠 치안유지할생각안하고 자기이익들만 먹는걸로만 보이는 뉴스 정치인 내가 정치로 너무 몰아가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영점일
    작성일
    15.02.06 21:40
    No. 3

    저희 옆동네가 분양아파트라고 학교측에서 말이 많더라구요. 배정시키지말라구. 개더러움 진짜 강남이아니라 강놈 강년이에요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흉갑기병
    작성일
    15.02.07 01:48
    No. 4

    임대아파트 아이들이 등교할 때 일반 아파트 통과해서 지나가면 시간 절약되서 거기로 다니는게 아니꼬워서 길을 막아버린 적도 있었죠. 그 덕에 수 십분 돌아가야 했답니다. 학교 뿐만 아니라 일부 부모들도 줄 세우는게 장난 아닙니다. 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벼이삭
    작성일
    15.02.07 15:35
    No. 5

    하여간에 좀 산다는것들이 재벌을 따라할려구그래. 그래봤자 기득권층에 속하지도 못하는것들이 꼭 프레임을 따라가려고하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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