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웹툰 작가의 온라인 연재에 대한 인식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382&aid=0000098261

"온라인과 달리 신문연재는 독자와의 약속(마감)을 ‘칼’처럼 지켜야 하는 도망갈 데가 없는 링이다. 각오를 단단히 다지고 있다.” 

최훈 작가입니다. 삼국전투기와 클로저 이상용을 연재하고 있는 작가인데,

스토리텔링은 참 괜찮은 작가인데요. 문제는 지각을 밥먹듯이 하고 있다는 겁니다...

삼국전투기라는 웹툰이 수요웹툰인데 7월부터 지금까지 수요일날 올라온 적이 없습니다.......목요일에 올라오면 빨리 올라온거고, 심지어 최근 몇달은 아예 금요일날 올라오다가 이번주에는 수요일날 올라와야 할 것이 토요일날 올라왔네요 ㅎㅎ(사실 대부분의 작가들은 미리 보내놔서 수요 웹툰이면 화요일 11시에 업뎃)

근데 삼국전투기를 이렇게 지각할동안 신문연재인 클로저 이상용은 잘만 올라왔습니다. 작가 본인이 온라인 연재는 마감을 칼처럼 지킬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니, 이렇게 맨날 지각하는것도 당연하지 않나 싶네요.... 만화가 재미없으면 안 볼텐데 또 나름 재미는 있어서 원....

[정현진]

기사 댓글이 완전 후덜덜 하네요.. 오래 사시겠어요;;

[엔띠]

저거 최훈작가 삼국전투기는 애초에 자유연재가 조건이었을 겁니다.
연재는 불규칙적으로 해도 완결은 짓겠다가 계약이었을 겁니다.
애초에 네이버웹툰은 자유연재라는걸 허락하지 않는 공간이라 ;

[엔띠]

잠도 안 오니 잡담 하나 더 해서.
잡지나 신문에서는 연재를 반드시 지켜야하는 이유가, 작품 하나가 연재 못 맞추면 페이지가 비어버립니다. 작품 하나 휴재가 아니라 페이지 부족으로 잡지나 신문 전체에 타격이 오죠.
잡지는 페이지가 줄어들고, 신문은 아예 공란이 생겨버립니다.
한 번만으로 이미지에 타격받으니 잡지사나 신문사에서 연재주기 한 번이라도 못 맞추면 바로 잘라버리거든요(아니면 미리 통고를 하거나)

근데 온라인 연재는 그런게 없죠. 아무런 위화감이 없죠. 전혀. 그래서 그런 겁니다.

[Mokus]

신문 연재가 지상파 생방송이라면, 온라인 연재는 아프리카나 다음팟등의 스트리밍 정도로 보고 있는거겠죠.

[후두마루]

제가 알기로는 최훈 작가님 웹툰이 네이버측에서 돈을 안 받고 연재하시는 걸로 압니다. -_-; 예전에 방송에서 그런 말을 한 적 있는 걸로 안다는...

[소요권법]

위엣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저도 최훈 님 돈 안 받고 연재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정주(丁柱)]

그분은 수요일날 연재해야 하는걸, 미리 댕겨서 그 전주 금요일날 연재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야가사]

그냥 저건 네이버 잘못이죠.. 자유 연재를 '수요일이다!!'하고 박아 놨으니 맨날 별점 테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