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때는 그냥 내일하면서 돈을 벌면 놀고....주위도 정치도 사람도 관심이 없었나봅니다.
30대가 되어서 넘어지고 깨지면서 손을 내밀어봐도 주변에 넘어진 사람들 말고는 손을 잡아주지 않더군요. 그 때야 ‘아차' 하지만 이미 사람들은 떠났고 내 힘으로 일어나야 하더군요.
40대가 되니 이제 사람이 소중한 것을 알게되고 안보이던 정치도 듣게 됩니다.
왜 어른들은 앉아서 정치얘기에 화를 내고 술을 먹는지 알겠더군요.
누군가 그럽디다. 나이가 먹는다는게 만날 사람이 줄어드는것이라고....
누군가는 인정 못하겠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어쩌면 피부로 느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사고.사고.사고....대책에 화를 내고...그러나 다시 잊고 사려니 이젠 세금에 인상...어째 주변에 들어오는 소식 중에 웃을 수 있는게 없네요..
누군가는 사고에 대해 단식을 하며 집회를 하고 누군가는 그것을 놀리며 눈 앞에서 먹방을 찍고있고...
줄어드는 사람만큼 늘어난 뱃살과 담배는 이제 손가락이 떨릴 가격을 앞두고 고민을 하게되고...
요즘 현판에 빠져들고 있습니다...괴수물에는 ‘에고 차라리 지금 현실이 저랬다면...’하고 현판부자들을 보면 ‘에고 저런 부자들이 이놈의 현실 좀 바꿨으면...’ 하고
조금은 가슴이 따뜻해 지고...웃을 수 있는 글을 보고 싶은데....현실은 같이 화내고 부시고 죽이는 작품을 자꾸만 찾고있네요..
이러다가 한숨속에 내 나이도 잊고 늙어 갈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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