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양산형 같은데 어딘가 끌리는데가 있어서 의구심을 가지면서도 글을 계속 읽어나가지요. 그러면서 생각합니다.
‘음, 아직 문제는 많지만 확실히 좋은 이야기를 쓸 수 있는 작가로구나.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니 쓰다보면 더 나아질 거야.’
그런데 계속 이야기가 진행되는 걸 보면 그 아이디어 빼놓고는 점점 더 나빠집니다. 더더더 나빠지기만 합니다. 그리고 어느 날, 모르던 어떤 작품을 알게 됩니다. 소설일 수도, 만화일수도, 영화일수도 있지만, 고전일수도 요즘 나온 작품일수도 있지만 아무튼 새로 접한 한 작품.
그리고 속은 걸 알아차리는 거죠 뭐. 그럼 드는 생각은 하나 뿐입니다.
‘에이 도둑놈 같으니라고.’
여러분은 이런 경험이 혹시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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