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예전 드라마 상어를 재미있게 봤는데 김남길 손예진이 다시 영화에 나오게 되어 아침 일찍 일어나 CGV로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조조에 적립카드 할인 받아 4000원(...)에 봤죠.
결과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만 원을 주고 봐도 아깝지 않은 영화였습니다. 진지함과 코믹이 적절하게 조화되어 마치 얼마 전 개봉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보는 듯했습니다.
캐리비안의 해적과는 또 다른 맛이 있네요. 캐리비안의 해적이 판타지에 중점을 뒀다면, 해적에는 판타지가 없습니다. 고래도 그냥 큰 고래에 불과하고요. 나름 교훈도 있네요.
코믹이 어느 정도냐 하면, 옛날 소림축구 처음 봤을 때 이후로 미친 듯이 영화보면서 웃었습니다. 영화관이 아주 웃음바다가 되더군요.
군도, 명량을 보진 않았는데 아마 해적이 크게 비판받을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다른 두 영화 못지않게 명품배우들이 나왔고, 연기도 좋았죠. 특히 주인공 장사정(김남길)과 여주인공 여월(손예진)의 개성이 잘 나타나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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