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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99 푸른달내음
작성
14.03.14 20:52
조회
2,028

 학교에서 이것 저것 배우다보면 어떤 학생들은 가끔 ‘이런거 배워서 나중에 뭐하는데 써먹는다고...’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수학시간에 그런 생각이 든 한 학생이 씩씩하게도 “선생님. 이런거 배워서 나중에 어디에 써먹어요?”라고 물었답니다.


 선생님이 한 대답은 “나는 이런거 배워서 너네들 가르치는데 써먹는다.”였다는군요.


 문득 생각난 들은 말입니다.


Comment ' 15

  • 작성자
    Lv.13 Vermagic
    작성일
    14.03.14 20:55
    No. 1

    소방학과 관련 과목 중에서 수학이랑 화학 같은 거 잘 알면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과목 좀 있어요 ㅋㅋㅋ;;;뭐 계산기로 다 하긴 하지만 그래도 잘 알면 훨씬 수월하게 넘길 수 있더라고요.물론 전 잘 몰라서 ㅠㅠ 젠장,국어 같은 문과 관련 과목만 죽어라 팠었는데 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지하™
    작성일
    14.03.14 21:02
    No. 2

    궁서체로 진지 먹자면, 실제로 써먹든 써먹지 않든, 배우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여기 중국에 살아보니 더더욱 그렇게 느낍니다. 이곳에서 문화혁명 당시 살아간 어른들은 정말 '써먹는 지식'만 배운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정말로 어리석고, 이해력도 부족하고, 무언가를 배운다거나, 새로운 것을 습득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미적분, 다차함수 등등은 실제 생활에서 쓸 일은 없겠지만, 그런 것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라는 것은 분명 실생활에서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특히, 사실 '이거 어디다 써먹어요?'라는 질문을 하는 사람 치고, 그렇다고 해서 다른 어떤 실용적인 기술이나 지식을 가진 사람은 별로 없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지하™
    작성일
    14.03.14 21:05
    No. 3

    어느 책인지 기억이 안납니다만,

    에디슨은 초등학교도 제대로 졸업 못했다- 라든가, 누구는 뭐를 못했다- 라는 말로 자기보호를 하는 사람들 치고 다른 잘하는 게 있는 사람은 없다 라는 통렬한 문장이 있는데, 저는 항시 그 말을 가슴에 품고 함부로 자신을 변호해선 안 되겠다 생각하고 있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교공
    작성일
    14.03.14 21:08
    No. 4

    보통 학생들은 대학 갈 때 써먹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아나키즘
    작성일
    14.03.14 21:15
    No. 5

    알아서 좋을 이유는 여러가지 이야기할 수 있지만 몰라서 도움될 일은 없죠...
    더해서 수학에 관해서 이야기 하자면, 나중에 직접적으로 사용하지 않아서 스킬은 잊어버리게 되더라도 논리적인 사고능력은 남는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김말
    작성일
    14.03.14 21:26
    No. 6

    빵점동맹이 생각나는군요...그냥 저는 교양이라고 생각합니다. 동화책 1번 읽어본적 없는 사람과, 많은 인문서적들을 읽어본 사람, 분명히 그 지식들이 실생활에 도움은 안되지만 분명히 차이가 나죠. 뭔가 모르게 말이죠..저는 그걸 교양이라고 생각하고, 학교교육은 그 최소한의 교양을 익히는 곳이라고 봅니다. 그 교양을 성적순으로 짤라서 매기는건 그저 줄세우기 편하니까 그러는거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3.14 21:37
    No. 7

    나이를 먹어가면서 생각해보니 과목을 배워서 써먹는것도 써먹는거지만 더 중요한건 무엇을 배우고 익힌다는것에 있는거 같습니다. 그러한 경험이 있음으로써 다른것을 배우는데 써먹는다죠. 이세상을 살아가면서 공부는 죽을때까지 하는듯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고검(孤劒)
    작성일
    14.03.14 22:19
    No. 8

    밑에 원주율 이야기 해주면 완전 이해 할 듯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Dainz
    작성일
    14.03.14 22:19
    No. 9

    그야말로 사회생활, 인생 살아가면서 써먹을 기초적인 지식이죠.
    설령 직접 써먹진 못할지라도 그 혜택은 어마어마하게 누리며 살잖아요.
    너무도 당연하게 생각하는 네비게이션, GPS 기술에 아인슈타인 상대성이론까지 들어있고,
    하루의 대부분을 함께 하는 스마트폰 컴퓨터 자동차에 쓰인 기술도 온갖 수학, 물리, 화학,기계 공학의 총합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산경.
    작성일
    14.03.14 22:25
    No. 10

    선수 할것도 아니면서 운동하는것과 같습니다. 뇌 운동을 하는 것이죠. 좀더 현명해 지기 위해서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HAWX
    작성일
    14.03.14 23:09
    No. 11

    정말 솔직하게 말하면, 산수가 아닌 이상 안 써먹습니다.
    기초적인 학문 지식이기 때문에 배우는 거죠.

    실생활에서 수학이 빠지지 않는 곳은 아무데도 없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일
    14.03.15 00:37
    No. 12

    수학의 복잡한 개념이 실생활에 쓰이지만, 일반인이 알 필요는 없죠.
    하지만, 배우는 건 매우 중요합니다.
    수학을 정말 제대로 된 교사에게 잠시 배우면, 인생에 대한 사고관이 바뀝니다.
    외계인을 만났을때 그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
    신이 존재할지 안 할지 모르는데, 어떻게 살아야 할까?
    세계가 아주 복잡한데, 여기서, 나에게 맞는 가치관을 고르는 기준은?
    과학과 학문이 정신없이 발달하면서, 기존에 없던 세상이 만들어지는 데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일반인이 수학으로 그 정답을 알수는 없습니다. 당연히 수학자도 정답은 모릅니다.
    그런데, 수학의 여러 개념을 차근히 이해하던 습관을 기른다면, 전혀 정답을 모르는 새로운 상황에서 차근히 대응하는 법을 배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二月
    작성일
    14.03.15 03:48
    No. 13

    문사철은 교양으로 써먹을 수 있지만, 수학은... 요새 통계도 회계도 다 컴퓨터 프로그램 사용하는 판에 써먹을데가 전혀 없습니다. 실생활에서 효용가치가 제로에 가까우니까요.
    수학이 논리적 사고에 도움된다는 분이 계시겠지만 기실 관계는 적고 언어적 논리와 더 직결되는 부분입니다. 굳이 찾는다면 오히려 암기력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대체로 암산 잘하는 사람이 두뇌회전력과 암기력이 좋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일
    14.03.15 06:58
    No. 14

    논리는 산수의 개념입니다.
    수학의 개념은 오히려 신학, 판타지에 더 가까울수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二月
    작성일
    14.03.23 01:48
    No. 15

    맞습니다. 수학은 논리적 사고와 크게 관계 없다고 썼는데 한 줄로 정리해주시네요.
    그런데... 판타지라니요. 표현이 재밌으십니다. ㅎㅎㅎㅎㅎㅎ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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