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무 읽다보면 이해 안 가는 것.

욕.

꼭 욕 있을 때는 ‘XX’ 처리 하더군요.

그럴거면 아예 첨부터 욕을 넣질 말던가

왜 넣으면서 X로 지면을 소모하는건지 모르겠더군요.

그런거 볼때마다 거슬려서 글 읽는 흐름이 끊깁니다.

차라리 넣질 말 것이지...

안 그래도 tv에서 영화나 만화 해줄 때 담배,칼,상처,욕 등등에 모자이크 하는 것도 모자라서 책에서까지 이런걸 봐야하다니 ㅡㅡ;

적절한, 맛깔나는 욕은 글의 느낌을 살려줍니다.

저만 그렇게 느끼나요?

재밌게 읽다가 X처리 된거 보면 갑자기 내가 소설을 읽는게 아니고 인터넷에서 게시글을 보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더 짜증나는 것 같더군요.

[아나키즘]

흔히 일어나는 일인가요? 요즘은 읽은 적이 없지만, 소설에 '야이, xxx야'하는 식의 표현이 나왔던 기억은 없어서요. 기억을 못하는건가...

[취준]

네... 흔히 있죠. 참고하여 X 따위에 의지하지 않고 쓰겠습니다... ㅋㅋ

[소금누나]

전 오히려 X 안돼있으면 인상이 쓰여지던데...;;

[최경열]

최소한의 심의는 꼭 필요 합니다.

[[탈퇴계정]]

공감합니다,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게시판도 아니고 신고 당할 걱정도 없는데 말이죠.

[엔띠]

19금 판정받은 야동이나 야애니도 대부분 모자이크합니다.

[뒹굴보노]

욕이 있어서 분위기가 사는 경우와 욕 때문에 불쾌해지는 경우가 따로 있지않을까요.
뭐 예컨대 조선시대 배경에 장돌뱅이들이 저들끼리 사투리 욕써가면서 낄낄대는거에서는 토속적이라던가 시대상을 느낄수가 있지만, 음주운전 걸린 운전자가 적반하장으로 경찰관한테 쌍욕하는 묘사에서까지 굳이 찰진 비속어를 노출시킬 필요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어차피 전개상 욕이 나오게되면 그런 장면을 넣을 수도 있는데, 왜 욕을 똑바로 묘사하지 않았냐는 태클은 좀 취향 문제 수준아닐런지..;

[[탈퇴계정]]

공감입니다. 특정 장소와 특정대상을 연상하는 욕은 XX로 표현하는것이 맞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단지 보통의 ㅆ 정도는 게시글에 공감하지요.

[[탈퇴계정]]

미국 만화에서도 심한 욕은 %@@^& 이런 식으로 나오는데요.

[honolulu]

가끔 소설에서 보면 욕을 순화시켜 이런 신발 이런식으로 써놓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건 그냥 아예 없앴으면 좋겠습니다. 재밌게 잘 읽다가도 저렇게 이상하게 욕을 써놓으면 갑자기 글맛이 뚝 떨어져버리는지라..

[순수국산]

글의 흐름과 내용상 타당하다고 납득이 된다면 써도 된다고 생각.
대신 과도한 욕설과 상황의 정당성이 없다면 작가의 멘탈이 편찮으시다고 판단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