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평면적인 주인공.
1-1.
모든 면은 아니지만, 무력만 강하고 나머지는 부족한 주인공이 타인들의 도움을 받으며 문제를 해결하는 주인공.
무력이 강해지면 입체적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캐릭터의 포지션이 고정적인 편이기에 입체적이라고 하기 힘들다.
3-4하고는 조금 다른데, 그 이유는 1-1은 처음부터 강한 주인공이고 3-4는 약했다가 강해지는 주인공이다.
1-2.
반대로 정신력이나 분석력 등, 두뇌형이지만 실질적 해결 능력이 부족한 주인공이 환경과 주변 인물, 상황을 이용해서 문제를 해결하거나 개인, 집단을 위해 활동하는 주인공.
두뇌전이 주된 장르.
주인공의 능력이 발달하는 경우가 있지만 포지션이 비슷하면 입체적이라고 보기 힘들어지는 면이 있음.
2. 입체적인 주인공.
2-1.
세상물정 모르지만 나름 능력을 가지고 있는 주인공, 하지만 사건을 겪으면서 정서적으로 불안을 느끼며 중간에 타락하기도 하지만 결국 그러한 과정을 극복하고 본래의 밝은 자신을 되찾는 주인공.
타락하는 주인공 클리셰.
타락하고 그 타락하는 것을 극복하지 못하면 데스노트꼴이 나는 것은 유명한 편.
주인공의 선택에 따라서 주인공의 운명이 달라지지만 작품 전체의 장르가 달라질 정도로 크게 미치는 요소가 될 수 있음.
2-2.
찌질하다가 여러 상황, 혹은 주변인물의 도움으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성장하는 주인공.
2-3~4에 포함되기는 하지만 ‘마이너스적인 요소’를 가지고 시작하는 부분이 조금 다르다고 판단.
2-3.
특별한 사정이 있든 없든, 주변에 무관심하거나 단절된 삶을 살아가는 주인공. 하지만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모종의 사건이나 인물의 만남으로 자신이 내버려두던 인간성이나 노력을 되찾는 주인공.
우정이든 사랑이든, 복수든 일상에서 변화된 주변환경에 주인공의 선택이 다소 달라지는 조금 흔한 클리셰.
어찌보면 2-2와 비슷하다?
2-4.
약하다가 점점 강해지는 주인공.
정신적 성장을 포함시키면 흔한 ‘왕도(王道)’로 표현하는 성장물.
정신적 성장을 배제해서 내놓은 것들을 최근에는 ‘양산형 작품’이라고 평가하는 경향.
(1-1과는 조금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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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2-3이 좋습니다.
좋은 방향으로 변화된 주인공이 초반과 비슷한 상황에서 다른 모습을 보여주면 흐뭇함.
나쁜 방향으로 변화된 주인공이 초반과 비슷한 상황에서 다른 모습을 보여주면 안타까움.
하지만 결론적으로 작가의 표현력이 문제죠.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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