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라면 정치 글 쓰지 말라고 하시는 분들이 누구보다 그걸 잘 알더군요,
예를 들어볼까요.
누가 정담에다,
“우리나라 등록금은 고질적으로 비싸다”고 했다 칩시다.
이 경우 정치글로 보기도 어렵고 제가 봐왔던 정담이라면 정치글이라고 비판하는 댓글도 안 달립니다.
반면에 최근 있었던 국정원 선거 개입이나 안녕하십니까 대자보, 민영화 등의 문제는 지금 여야가 극도로 예민하게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정쟁거리입니다.
거기에 대해 이게 이렇게 나쁘고 저게 저렇게 좋고 논하는 게 정치글이 아니라고요?
그리고 거기에 댓글에 댓글을 달다 보면 무슨 정당은 역시 친재벌이라 있는 놈만 챙겨주고 이것도 그 계략의 일환이다라는 뉘앙스로까지 흘러가는 걸 제가 눈으로 봤는데 정치글이 아니란 얘기세요?
제가 보기엔 정담에서 정치글 하지 말라는 분들이야말로 ”정치 글은 금지, 다만 단순 시사나 사회 현상 언급은 가능”이라는 예외 규정이 어느 선까지인지 제일 명확하게 아시는 분들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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