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소설 읽고 아주 열받았습니다...--;

이거 작가 XX가 중이병 환자 정도를 넘어서 그냥 반사회적 정신병자 아닌가 싶더군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가톨릭 신자들이 한국에도 10% 가까이 있는데...

바티칸을 악의 소굴로 설정하고, 성베드로 광장을 날려버리네요...--;

뭐...세계 각국을 누비며, 자기 기분 풀리는데로 학살극을 벌이는...

그런 주인공을 멋지답시고 그려놓고 있는 것을 보면서...

욕밖에는 안나옵니다...--;

정말 멘붕이라고 해야 할지....

장르소설이라고 끄적대고 있는 제 자신이 한심하고...

이런 소설들 가까이 해서는 안되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자식 생기면, 보게 놔두고 싶지 않은 기분입니다...

최소한의 상식이나 배려도 없는 XXX들은 정말...--;

이건 진짜 욕망의 배설구라고 밖에 못하겠군요.

[저거광팬]

옛날에는 가끔 꽝이 나오는수준이었는데 요즘은 지뢰밭에서 보물찾기...

[뒹굴보노]

워낙 그런게 많아서 이제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깁니다..

종교하니까 갑자기 생각났는데, 그러고보면 무협에서 자주 악역으로 나오는 포달랍궁은 티벳의 정신적지주였고(달라이 라마는 실제 유목민족의 교황급 포스였던 시절이 있었죠...), 정파가 위선자들로 나오는 소설에서는 소림사도 개판인 경우가 많네요. 예전에 나왔던 현대 배경의 모 유명 소설은 개신교 비중이 무슨 사이비 종교마냥 나왔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이설理雪]

휴, 아니라서 다행이다!~_~

[낭만냥]

찔리는거 있어요? ㅋㅋㅋ

[이설理雪]

'내 작품 얘기는' 아니라서 다행이라는 거지요 ㅋㅋ

[돌아옴]

어떤 종교나 회사를 악의 소굴로 묘사하는건 문제가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너무 프리한걸까요 ㅋㅋㅋ
근데 중2병에 찌든 주인공 나와서 깽판 치면 문제 ㅋ

[낭만냥]

가상의 종교, 가상의 회사, 하다못해 이름을 약간이라도 다르게 하면 몰라도 대놓고 하면 그건....

[[탈퇴계정]]

사과박스에 연재되는 사냥학 개론?

[스카이쉽]

맞는 것 같네요

[용세곤]

1권만 읽어서...

[Vermagic]

뭐 이해는 합니다.무조건 바티칸 가톨릭이라고 해서 절대선으로 나타내란 암묵의 룰이나 묵계가 있는 것도 아니고요.허나 그냥 막가파 막장 주인공은 좀...문제가 있군요.

[네크로드]

적어도 이름은 바꾸는 배려를 바라는게 잘못된 겁니까...--;
남이 소중히 여기는 것을 존중하는건 사회인으로서의 상식이 아니던가요?

[Vermagic]

그대로 쓰지 말란 법도 없고 작가가 자기 소설 내에서 꼭 써야한다고 생각했다면 전 쓸 수 있다고 보는거지요 ㅎㅎ 물론 그에 대한 비판은 작가가 감수할 일이지만요.

[네크로드]

님처럼 뭐든 써도 좋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자유입니다. 그리고 님같은 독자들이 있다는 현실에 분노하고 좌절하는 저도 자유입니다. 그런 소설들 많이 보세요. 일베 같은 곳에 특히 많이 있으니 보실게 많아서 행복하시겠네요.
저는 못봐주겠습니다만.

[Vermagic]

그렇군요ㅎㅎ뭐 개인의 생각차는 엄연히 존재하는 거니까요.
아,전 참고로 일베를 무척 싫어하니 거긴 아니 갈 것 같네요ㄷㄷ

[Vermagic]

그리고 전 어디까지나 "말이 되는",그러니까 소설 내에서 충분히 설명이 되고 말이 되며 작가가 소설 전개에 그렇게 실명을 써야 해서 쓴 소설을 이해하고 보는 겁니다.^^;;네크로드 님의 의견은 충분히 이해합니다.뭣보다 저희 어머님도 독실한 가톨릭 신자이시거든요.저는 아니지만...(그래서 돌연변이 소리 들음 -_-ㅋㅋㅋㅋㅋ)

[돌아옴]

님 보살인듯

[Vermagic]

보살...그러고보니 친가 쪽은 또 불교 OTL ㅋㅋㅋㅋ

[용세곤]

왜 자꾸 님님님 거리시는지?

[저거광팬]

명예훼손 성립이 될수있을거같은데 이름이라도 살짝 바꾸지;;

[Vermagic]

전 그래서 제 소설에 크리스트 교라고 썼다가 크리스 교라고 바꿔야겠다고 생각했죠 ㅋ

[망고망구]

장르소설에서 그런거 따지는건 좀 무의미한것 아닐까요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에서도 로마정교가 악의 축으로 등장하지만 별 논란 없었고..

그 외에도 가톨릭이 악의 축으로 등장하는 소설들이야 많았던거같은데

뭐든 성역화하기 시작하면 장르소설 읽기 피곤할듯

픽션이잖아요.

[네크로드]

로마정교라는 명칭 자체가 변형입니다만...
로마 가톨릭과 동방 정교의 합성어지요. 그리고 배려가 없음에 불쾌함을 느끼는 것이 잘못이라고 따지시는 겁니까?

[Vermagic]

그건 네크로드 님의 말이 맞습니다.로마 정교는 엄연히 변형이에요.
뭐 어마금(제 친구가 이렇게 부르더군요;;)의 설정 내에서는 바티칸을 주요 거점으로 삼고 있다고 나오지만 어디나지나 실제가 아닌 허구지요.애초에 이 사람들이 쓰는 것부터가 마술...

[소설만]

과민반응같음. 종교가 관련되서 그런지 많이 과격하신듯함.

[水月猫]

요즘 지뢰가 한둘도 아니라...

[인생사랑4]

네크로드님 너무 과민하게 반응하시네요.
자주 선에서 왔다갔다 하시는데 조금만 과격함을 줄이시는게 어떠신지요?

[감자깡]

개인적으로는 종교단체들이 마냥 선하기만 한 집단은 아니라고 생각하는지라 그 정도 설정은 별 무리없다고 봅니다.
유일신 삼형제들 집안 싸움으로 사람들 참 많이 죽은걸로 알고 있기도하고 천주교 같은 경우야 심하게 타락한 전적도 있으니 종교 개혁이 일어나지 않았다거나 작가 설정에 따라 현대 와서도 악해질 꺼리가 있기도 하고요.
지뢰작에 대한 분노라기 보다는 네크로드님이 믿는 종교를 깍아내린 점에 분노하시는 글로 보여서 공감은 못하겠네요.

[칠월오일]

작성자님이 기독교인이신가 보군요. 무교인 저는 크게 문제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으나 기독교를 건실이 믿는 분들은 화가 날 수 있겠군요.
그래도 이때까지 바티칸을 '선으로 포장된 악'이라는 설정의 소설 여러번 나왔습니다. 그냥 클리셰의 일종이라 생각하고 넘어가실 수도 있는 일을 상당히 분노하고 자극적인 말을 쓰니 눈쌀이 찌푸려 지는군요.

[백수마적]

제 생각도 '너무 과민 반응 같다' 입니다.
어떤 소설인지 모르겠지만 단순히 특정 종교를 까면 중2병이라는 건.
장르소설 중 개신교 까는 내용은 많이 있는 걸로 아는데요.
그리고 천주교도 현대 들어와서 많이 나아진 것이지 백여년 전만 해도 그당시 우리나라의 실정과는 전혀 맞지 않는 사상을 전파하고 그걸 빌미로 침략해 왔습니다만???

[건곤무쌍]

종교를 악의 축으로 설정하는 소설은 기존에도 많이 있어 왔죠.

[세상끝희망]

장르소설이 기존의 권위적인 정부나 종교단체 정치인집단 비리재벌 이런거 까는게 요즘 현대 장르 소설인데 본인이 굉장히 민감한 사람인 겁니다. 주변에 사람중에도 현실에서도 이런부분 안좋게 생각해서 나쁜소리하는 분도 많은데 집단생활하려면 너무 힘들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