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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4 Gauss
작성
13.12.05 01:10
조회
1,915

항상 이 말을 가슴에 품고살지만. 

그렇다고...잘 되진 않습니다.

정말 군대 신교대에서 이 말을 봣을때는. 정말 느끼는게 많았죠.


‘실력없는 자존심만큼 비참한 것은 없다.’

                            

                                                  -나폴레옹-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솔직히 군대에서 배운건 없습니다.

군대는 배울게 없는 곳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종교가 기독교인데. 저는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아가페 정신을 언젠가 실천하리라 생각했죠.

그런데 군대에 가서 그 생각을 버렸습니다.

사람에게 실망을 했죠.

난생처음. 때려죽이고 싶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생겻죠.

군대는 합법적으로 손해없이 안 갈 수 있다면 안가는게 좋습니다.

어쨌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 명언만이 몇개 안되는 군대에서 얻은 이익중 하나입니다.


Comment ' 12

  • 작성자
    Lv.26 밤까
    작성일
    13.12.05 06:02
    No. 1

    군대에서 배운 것이 없다라.... 전 아니라고 생각해요. 가우스님이 말씀 하셨죠. 때려 죽이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고 그래서 때려 죽이셨습니까? 아니죠 가우스님은 벌써 인내를 배운게 아닌가 싶네요. 우리는 신도 아니고 신의 아들도 아니니 화가 나는 건 당연한겁니다. 그걸 참아낸 것만으로 아가페에서 말하는 '헌신'을 행한 것이라 믿고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3.12.05 07:38
    No. 2

    배운게 없다면서 하나 배우셨네요. 아이러니죠 이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글빨.
    작성일
    13.12.05 09:12
    No. 3

    저도 군필이고 다들 맞는 말이라고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 군대는 안 갈 수 있으면 안가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좋은거 하난 있죠. 한국에서 군필자로써 가질수 있는 친밀감 정도? 군대를 가는 것이 상당히 희귀한 경험이긴 하지만 다른나라 사람들중 가는 사람이 몇명이나 있겠어요.. 군대 갔다오면 사람 된다는 거 다 비약이 아닐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3.12.05 09:21
    No. 4

    글쎄요?
    최소한 전역 후 반년 정도 효자 버프가 걸리는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넋서리
    작성일
    13.12.05 10:31
    No. 5

    보직과 상황이 상당히 꼬여서 군복무중 누구보다 많은 걸 얻고 경험하고왔다고 자부하지만, 그래도 안 갈수 있다면 안 가는 게 좋다는 생각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대단한 것 하나씩 얻어나왔다고 해서 군대가 시간낭비가 아니라 할수는 없죠? 군대서 얻은 게 있다고요? 그게 2년 그것도 가장 빛날 시절의 2년만큼 가치가 되나요? 저는 아니었습니다.

    쉽게 군대에서 얻을수 있는 것들
    1. 훈련소에서 한번쯤 사점을 넘어볼 수 있다(초딩 5학년때부터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 최소 몇달에 한 번씩은 사점을 넘나들며 운동을 했기에 해당사항 없음.)
    2. 더럽고 치사한 꼴 참아내는 인내심을 기른다.(군대를 격고 사회서 취직하신분들 직장이 군대만 못하던가요? 아니죠. 남의돈 먹는 것 만큼 힘들고 아니꼽고 치사한꼴 많이 보는 일이 없지요.)
    3. 한 소집단의 가장 밑바닥이지만 책임은 가장 가벼운 시절부터 집단의 수장이 되지만 그만큼의 책임을 져야하는 자리까지 경험해 본다.(이것도 군대가 아니라도 충분히 비슷한 경험을 할 수가 있죠. 2년 값은 못합니다.)
    위 3가지는 생각하는 군대서 공통적으로 얻을 수 있는 몇가지인데 저에게는 별 매력이 없던 부분들이 었습니다.
    여기에 추가해서 개인적으로 제가 얻은 것들이..
    1.컴퓨터-컴맹에서 as기사 수준의 하드웨어지시과 분당 한글900타 영문300타정도의 입력능력
    2.한 반에 한명도 알아보기 힘들 천하의 악필에서 7급공무원이 대신 장부작성을 맞길만큼의 글씨체를 얻었고, 다양한 장부작성과 연말보고등의 실무도 숙련될 정도로 경험해 보았습니다.
    3. 실제 근무는 다른 곳에서 했지만 소속이 취사장이었던 적이 있어서 취사병 업무도 상당히 경험해 보고 본래 익숙하던 조리실력과 지식도 상당히 늘었습니다.

    결론.
    위 모든 것을 제가 사회에서 얻자면 얼마나 걸렸을까 생각해 보면 6개월이면 충분할 것 같았습니다. (몰론 본인이 얼빠진 인간이면 2년이 아니라 10년이라도 허송세월 할 수 있겠지만) 열심히만 한다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전 2년2개월을 복무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그 어렵다는 공무원시험 합격자들 평균 수험기간이 1년 반이라더군요. 그런 걸 감안 하고도 군대를 꼭 가는 게 좋다고 주장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과연 그분들은 군대서 무엇을 경험하고 얻어나왔는지 묻고싶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3.12.05 10:37
    No. 6

    그걸 전부 얻는데 6개월이라고요...?
    갈굼과 폭언, 욕설이 있으니 가능한 거죠.
    사회에서 돈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돈값만큼만 하면서 가르치면.
    6개월만에 그만한 성과 못 얻을 거라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6 밤까
    작성일
    13.12.05 10:57
    No. 7

    뭐, 틀리다고 말씀드리는 건 아니지만 한 가지 걸리는 건 있네요. 6개월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어디서 6개월이면 책임을 져야하는 높은 자리에 올라가는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군대는 배우러 가는 곳이 아니잖습니까 사실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넋서리
    작성일
    13.12.05 11:19
    No. 8

    엉.. 알아서 이해해 주길 바라는 건 무리가 많았군요.
    '6개월 만에 얻을 수 있다'는 건 능력적인 부분이고, '경험'은 솔직히 무리함을 인정합니다. 경험이야 사회에서 직장다니며 해도 상관이 없죠. 군대에서 2년2개월 만에 격어야만 인생에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고요.
    근데 6개월만에 경험도 굳이 불가능 한 것은 아님니다. 사람이 둘만 모여도 결국 서열이 생깁니다. 한쪽은 강자 한쪽은 약자가 되죠. 물론 확연히 누구나 알 수 있을 정도면 관계라는 게 형성이 불가능 하겠지만 사람들은 그 만큼 섬세하지가 못하고 또 모든면에서 강하기만 하거나 약하기만 한게 아닌 어떤면에서는 약하고 어떤 건 강하기에 서로 타혐하며 관계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남겨관계에 밀당이 필요한 이유도 결국 순수한 관계가 유지되는 요건이 '서로가 서로에게 약해야 한다'라는 겁니다. 그럼 소집단을 형성하고 실험적으로 접근하면 최약자에서 우두머리가 되는게 6개월에 불가능 할까요? 생업을 포기하고 군대월급정도의 여유자금만 조달해 가면서 뻘짓삼아 한다면 불가능 하다 단정할 수도 없겠네요.(이건 치졸한 변명이며 방금생각한 게 맞습니다. 음 추해지면 안 돼는데.. 하하하 ㅡ.,ㅡ;;;;;;)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3.12.05 11:29
    No. 9

    그 생업을 포기하고 군대월급 정도로 살라고 하면 차라리 군대가죠 누가 사회에서 그런 병X짓을 하나요... 사회는 그냥 하기 싫으면 안 하면 되는 건데 6개월 되기 전에 반드시 그만두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에이급
    작성일
    13.12.05 11:53
    No. 10

    솔직히 쓰자면 저도 군대 안갈 수 있다면 안가는게 맞다고 봅니다.
    국방의 의무를 제외하면(솔직히 이게 군대가는 이유의 모든 것입니다)
    군대의 징병제는 오히려 한 사람의 인생의 2년을 헛되게 보내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지금의 시스템에서 갑자기 모병제로 바뀌게 된다고 가정하면 과연 군대 갈 사람이 얼마나 생길지 의문입니다.

    진짜 군대의 2년은 쓸모 없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국방의 의무를 위해서 가야만 합니다.
    참 아이러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초아재
    작성일
    13.12.05 14:09
    No. 11

    군대 안 가고 싶다고 징병제 없애고 다들 안 가버리면 나라는 누가 지킵니까? 필리핀에서 용병이라도 들여올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2 디메이져
    작성일
    13.12.05 14:49
    No. 12

    그럼 대우라도 제대로 해줘야죠. 지금 이게 뭡니까?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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