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스무살 되는 남자사람입니다. 조언부탁드려요

인생선배님들 조언좀 해주세요

이 나이 이  시기에 뭘 해야 할까요?

수능 전에는 요리학원을 다닌다던지 춤을 배운다던지 여행을 다닌다던지 등등의 계획이 있었는데 끝나고 보니 다 돈이 필요하더라구요

이번주말부터 아르바이트도 시작하는데 알바 시작하고나면 이제 시간이 제한될거고

또 주말알바라 월급이 한정되어있어서 정말 필요한것에 쓰고싶거든요

막연하게 공부한다 운동한다 이런거 말고 구체적으로

만약 20살로 돌아가면 뭘 하고 싶으신가요?

[[]샤우드[]]

군대 가야죠

[적안왕]

뭘 하고 싶을지 생각해보겠습니다.

[[탈퇴계정]]

고3말부터 대학입학 전까지의 남는 시간을 물으시는 건가요?

[두억새]

넵 현재 남는시간+대학에서 짬짬히 해두면 좋을것들이요

[[탈퇴계정]]

저같은 경우 그 몇달간...학과에 맞는 어학공부 했었는데, 지금도 후회는 안해요 ^^;

운동해서 몸 만드는 것도 좋고, 운전면허도 좋고~
여건되면 전부 다 하는 것도 좋겠네요 -0-

[두억새]

어학공부.. 사실 해야겠다는 생각만하고 전혀 손 안대고 있었는데 조금씩이라도 해봐야겠네요

[[탈퇴계정]]

운전면허를 따세요

[[탈퇴계정]]

이거 좋네요 +_+/

[두억새]

ㅎㅎ 운전면허 계획하겠습니다

[슈크림빵이]

솔직히 제가 19살 수능끝난후로 돌아간다면 요리+운전면허 하겠습니다.

[두억새]

요리도 차근차근 알아봐야겠어요
간단한 요리정도는 하고싶어요

[인생사랑4]

요리는 꼭 학원다니며 배울 필요는 없더군요.
어머님께서 요리 좀 하시고, 시간적 여유가 있으시면 배워도 좋고.
운전은 금방 따니까 알바하면서 학과 공부를 여유있게 살짝 해두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아니면 취미생활을 하셔도 좋구요.

[두억새]

현재 취미생활로 스케이트보드 동호회에서 활동하고있어요
ㅎㅎ; 저희 집 주방이 좀 좁아서 학원을 생각했는데 일단 어머니께 말씀드려보긴 했어요
긍정적인 반응이신데 과연 알려주실지..

[미르네]

여행 다니세요. 해외 배낭여행도 좋고, 혼자 국내 여행 가는 것도 좋습니다. 그 때 아니면 하기도 힘들고, 가장 남는게 많았던거 같네요.

[두억새]

여행도 꼭 해보고 싶습니다
혹시 추천하는곳이 있나요? 많이 던져주실수록 좋아요
사실 여행 좋아하는데 그동안은 돈이 없어서 못갔거든요 이제 알바 시작하면 다녀보고싶네요

[미르네]

돈이 좀 많이 들긴 하는데... 유럽 배낭 여행이 힘들긴 해도 제일 기억에 남네요. 친구 중에 혼자 국내 일주 한 친구도 있는데, 그 친구 얘기 들어보면 국내 일주도 재미 있을거 같더군요. 이런 건 여행 관련 카페나 다른 사람들 후기 보시면서 제일 끌리는 곳 먼저 한 번 가보세요. 유럽을 가도 어느 루트로 어느 나라 도는지에 따라 다 다르니까요.

[두억새]

그렇겠네요. 여행관련 카페는 생각만하고 실천은 안하고있었던건데 가능성을 죽이지는 말아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윤필담]

전 요리했었죠.
음....
시간을 되돌린다면....
재수를 하겠습니다.

[두억새]

음.. 제 의지가 약해서 재수는 무리일것같아요
5년뒤라면 '아 그때 재수할걸' 이라고 말할지도 모르겠지만 재수해도 놀것같네요 ㅠㅠ

[아자씨]

두달 알바해서 다털어서 여행가겠어요 안가본 곳으로. 집에서 돈을 좀 보태주신다면 유럽을 한달간 돌아보세요. 내가 부족하고 뭘 해야할지 여행을 통해 깨달을 기회가 있답니다.

[두억새]

꼭 가보고 싶지만 제 현실여건상 불가능할것같네요 ㅠㅠ 국내여행쪽으로는 몇번 갈수있을것같지만 해외는 아직 버겁습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긴다면 꼭 가보고싶네요

[체셔냐옹]

하고 싶은 거요.
저도 나이를 많이 먹은 건 아니지만, 절대로 하고 싶은 걸 해야 합니다.
남들은 이거 하더라, 남들은 저거 하더라, 남들은 자격증 따더라, 남들은 알바 하더라.
거기 어디에 "내"가 있지요?
스스로 고민하시는 게 좋습니다. 조언 정도야 구할 수 있지만 조언대로만 살아가면 영영 '자신'을 찾을 수 없게 되니까요.

[두억새]

그 점에 대해서 우려해주시는것은 감사합니다
수능끝나고 몇주가 지나니까 하고싶었던것이 무엇이었는지를 잊어버렸어요
그래서 일단 저에게 자극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조언을 해주는것은 남들이지만 조언을 받아들이고 살아가는것은 저 자신이니까요 ㅎㅎ

[돌아옴]

저 개인적으론 운전면허+컴퓨터자격증...
특히 컴활

[구유[舊遊]]

영어 공부요

[건곤무쌍]

공부를 하시는게 도움이 될 겁니다.

[낭만두꺼비]

면벽수련 100일

[J군]

일단은 어학공부를해서 예를들어 중국어,일본어,영어,러시아어 해서 어느정도 간단히 의사소통 가능한상태의 그 어학공부한것을 쓸수있는 나라에 여행가서 여러사람과 이야기해보고요
뭐 군대가서 시간이 무지하게 있지만 그래도 빨리 자기가 진짜 하고싶은 무언가를 찾기를 바래요
저는 군대가서 진짜 공부하고싶고 미래에 반드시 하겠다는 직업을 찾았는데 빨리 찾아서 계획을 세워서 실행해야 나중에 후회않해요

[asterion]

요새는 다시 한번 대학교 공부 제대로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20살로 돌아가면 다시 제대로 공부를 하겠지만, 일단 하고 싶은 것을 찾으라고 하고 싶네요. 내가 뭘 하고 싶은 지, 앞으로 뭐 해먹고 살 건지에 대해서 고민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보통 고등학교 때까지 그런 것에 대한 생각없이 하라는 공부만 해왔기 때문에 자신에 대한 고민을 별로 안했을 거에요. 또는 다른 문화권으로 여행을 가서 견문 넓히는 것을 추천하고 싶네요

[고검(孤劒)]

장난 치는게 아니라 왜 형들이 군대나 갔다와라 라고 하는거
저도 몰랐는데 갔다오고 나서 알겠더라구요..
왜냐구요??

우리나라는 전형적인 관료제가 심한 사회 입니다.
군대에서 관료제를 정말 제대로 맛볼 수 있거든요.
근데 군대라는 곳이 관료제만 심하냐? 아닙니다.
일도 잘하고 밑에 애들도 잘 다뤄야하고, 리더쉽도 있어야하고 나중에 꼭대기에
올라가면 도리어 일 안한다 하더라도 밑에 애들 사고 터지면 욕 다 먹는게
꼭대기 층입니다.
여기서 2년..요세는 1년 10개월이라지요? 구르시고 나오시면
그냥 대충 세상 돌아가는 짝 이라든지, 맞춤, 혹은 대강 이나마 그 흐름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대학교 가실꺼 아니시면 군대 일찍 가시는거 추천드리구요,
그거 아니시면 아르바이트 열심히 하셔서 위에분들 말하신것처럼 여행 다니세요.
그리고 돈좀 모으셔서 군대 가시구요.
군대 가려고 하는 전이나 군대가 있는 동안에는 정말 20대의 마지막이라
생각하시고 미친 듯이노세요.

물론 갔다 오고나서 그러시면 "답 없습" 입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