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물에서 자주 나오는 것 중에 하나가 미래에 성공할 인재들을 미리 죄다 긁어모아서 휘하에 두잖아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의아하게 생각된게,
보통 회귀물은 미래에 시궁창에 빠졌다가 돌아가서 다 뜯어고치는게 보통일텐데
그 시궁창에 빠졌던 사람이, 어쩌면 저렇게 자기랑 상관도 없었던 엘리트들의 신상명세와 개인적 사정들을 통달하고 있는걸까요..=_=;
좀 더 하면 온갖 사회적인 대형 사건들, 주식동향같은것까지 줄줄이 외고있는 경우도 있죠.
일주일전에 뭘했었는지도 가물가물하고,
외우고있는 스포츠 경기 결과도 없고, 로또번호는 더더욱 모르며,
한 일이년 안보면 알던 사람 이름도 잊어버리는 저같은 사람은 회귀해봤자..ㅠ
달동네 단칸방에서 병든 몸을 이끌고 막노동하면서 살아가면서도 '난 언젠가 과거로 돌아갈거야'를 굳게 믿으며 경제 잡지와 외국 신문, 학술지를 암기하는 정도의 노력이 있어야 주인공인거겠죠..
(이런 인재도 실패하는 판타지 세계가 무섭......)
아, 글 쓰면서 또 생각난거 하나,
만약에 유비가 이릉전투에서 도원결의 시절로 돌아가면
사마의 전위 장합 육손 여포 기타등등 네임드 들을 다 끌어모아서
에디터 쓴 것 마냥 올스타팀을 만들어서 중국통일하는 전개가 과연 나올수 있을까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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