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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
13.10.29 23:14
조회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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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인격탐정 사이코’를 비롯해 만화 원작자, 소설가, 문화 평론가 등 다방면에 걸쳐 활동 중인 ‘오츠카 에이지’씨의 작법서 ‘캐릭터 소설 쓰는 법’.


한국에도 출판되었다가 지금은 절판 된 상태입니다만, 이번에 개정증보판이 나왔습니다.

‘캐릭터 소설’이란, 지금 용어로 표현하자면 ‘라이트노벨’을 일컷는데, 해당 책은 라이트노벨의 캐릭터 구성에 쓸 수 있는 테크닉에서부터, 그러한 소설의 형식이 어디에서부터 기원하는지, 그 정신적 기원이 어디에 있는지에 대한 분석까지 다룬 꽤나 좋은 책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작법서로도 작법서입니다만, ‘오타쿠 론’을 다룬 책으로도 한국에 소개 된 책 중에서는 수준급이라고 생각해요.


옛날 것을 가지고 있는데, 이번 개정증보판에는 ‘9.11 이후의 세계와 재이야기화하는 세계’,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으로 본 이야기의 구조’라는 두 보강 파트가 실렸다고 하는군요. 이것 만으로 또 구입할 가치가 있을지, 음...


그리고 같은 작가의 ‘스토리 메이커’라는 책도 함께 나왔습니다. 각종 ‘이야기 구조론’을 다루는 실전 작법서에 가까운 책이라네요.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가 발행하는 잡지 ‘기획회의’ 이번 호에는 오츠카 에이지 인터뷰도 실렸다던데, 한번 읽어봐야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오츠카 에이지/아즈마 히로키/우노 츠네히로로 이어지는 오타쿠론 라인의 서적이 좀 더 번역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특히 우노는 아직 소개된 책이 하나도 없으니...


ps. 그러고보니 라이트노벨 ‘큐 큐 큐트’의 작가인 노지마 켄지가 쓴 ‘라이트 노벨 구성과 작법 노하우’라는 책도 출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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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작가의 책을 읽어본 적이 없으니 일단 패스.


Comment ' 5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3.10.29 23:18
    No. 1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못 쓸 기법 같은데요...?
    라이트 노벨을 전제로 한다면, 일러스트 없이는 아예 판매고를 올리기는커녕 출판도 안 됩니다.
    연재해도 안 보겠죠. 일러스트 없이도 사람들이 본다면, 애초에 라노벨이 아닐 터이니 이 책의 기법은 또 무의미하겠고...
    일본책은 일본 사회에서나 100% 써먹지 우리나라에서는 30%도 못 써먹을 것 같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13.10.29 23:23
    No. 2

    일러스트 얘기는 별로 없습니다. 캐릭터 기호론, 캐릭터 소설에 어울리는 세계의 구상법이나 그것을 묘사하는 방법 등, 그런쪽 이야기가 주가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새벽고양이
    작성일
    13.10.29 23:49
    No. 3

    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새벽고양이
    작성일
    13.10.29 23:55
    No. 4

    캐릭터 소설은 그렇다치더라도 라이트 노벨 구성과 작법 노하우는 바로 구매하기에는 갸우뚱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조원종
    작성일
    13.10.30 00:10
    No. 5

    개인적으로 그 라노벨 특유의 문체가 너무싫더군요. 모든 라노벨이 그런건 아니겠지만..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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