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군생활 중에 가까운 선임이나 후임 중에 든든한 백이 있는 사람이 있었나요?
저같은 경우 대령을 아버지로 둔 사람은 두명 있었고 내무실 바로 윗고참의 아버지가 육군복지단 단장이었습니다.
부모가 면회 왔을때 대대장이 뛰쳐나갔었죠. (저 위의 대령은 그냥 조용히 왔다가 가더군요.) 그렇지만 특별한 취급은 받지 않고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생활했습니다.
정말 좋은 백을 가진 사람을 본건 상병 때였습니다..
상병휴가를 갔다가 왔는데 같은 대학의 타과 학생이 들어왔습니다. (나중에 같이 수업 들었죠. 저를 피했지만.)
한달정도 생활하다가 어느날 사라졌습니다. 들어보니 국방부로 파견갔다고 하더군요. 제가 있던 대대가 생긴 역사이래 처음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녀석은 제대하기 일주일전인가 열흘전인가에 다시 돌아왔다고 하더군요.
학교에서 그녀석이 저를 피해서 직접 듣지는 못했지만 그녀석 친구들의 말에 따르면 모 회사 사장이 부모님이라고 하는데 꽤 큰 회사였습니다.
물론 더 큰 회사였다면 군대 자체를 오지 않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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