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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군대 백

작성자
Lv.14 무의식
작성
13.09.30 22:35
조회
1,462

혹시 군생활 중에 가까운 선임이나 후임 중에 든든한 백이 있는 사람이 있었나요?

저같은 경우 대령을 아버지로 둔 사람은 두명 있었고 내무실 바로 윗고참의 아버지가 육군복지단 단장이었습니다.

부모가 면회 왔을때 대대장이 뛰쳐나갔었죠. (저 위의 대령은 그냥 조용히 왔다가 가더군요.) 그렇지만 특별한 취급은 받지 않고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생활했습니다.

정말 좋은 백을 가진 사람을 본건 상병 때였습니다..

상병휴가를 갔다가 왔는데 같은 대학의 타과 학생이 들어왔습니다. (나중에 같이 수업 들었죠. 저를 피했지만.)

한달정도 생활하다가 어느날 사라졌습니다. 들어보니 국방부로 파견갔다고 하더군요. 제가 있던 대대가 생긴 역사이래 처음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녀석은 제대하기 일주일전인가 열흘전인가에 다시 돌아왔다고 하더군요.

학교에서 그녀석이 저를 피해서 직접 듣지는 못했지만 그녀석 친구들의 말에 따르면 모 회사 사장이 부모님이라고 하는데 꽤 큰 회사였습니다.

물론 더 큰 회사였다면 군대 자체를 오지 않았겠지만. 

 


Comment ' 11

  • 작성자
    Lv.6 올드뉴비
    작성일
    13.09.30 23:11
    No. 1

    군부대에 종사하는 부모를 뒀다면 오히려 빽으로 작용하지 않습니다. 부모의 진급문제 때문이죠. 군생활이 어느 정도 편할수야 있지만 군대를 안가는 건 부모가 군을 나올 생각이 없다면 불가능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후임이 지방대학 총장 아들이 하나 들어왔는데 두어달 하더니 뭔 듣도보도 못한 질병을 이유로 의가제대하더군요. 확실히 군관련 빽은 장성들이랑 별 관련이 없는 거 같았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플라워
    작성일
    13.09.30 23:13
    No. 2

    제 훈련소 동기 작은 아버지가 72사단장이요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미르네
    작성일
    13.09.30 23:21
    No. 3

    의경이었는데 제가 있던 소대 고참이 동원그룹 회장 손자였습니다. 물론 중간에 지방청으로 빠지긴 했지만 왜 왔는지 항상 의문이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카페로열
    작성일
    13.09.30 23:32
    No. 4

    전 윤덕홍씨 조카와 함께.^^;

    그리고 지금 한창 유명한 모 여배우 오빠와도 함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레몬티한잔
    작성일
    13.09.30 23:49
    No. 5

    별처럼 높은분들보다는 부사관쪽이 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거 같더라구요. 어디 뺄수는 없어도 군생활의 고난이 상당히 줄어들 수 있죠. 선배 부사관이 전화해서 잘좀 봐달라고 하면 거절할 수 없는거 같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곁가지옆귀
    작성일
    13.10.01 08:18
    No. 6

    훈련소 교관12년 하면서 별의별 백을 다 가진 사람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장성의 아들은 현역그대로 다 업무수행합니다.
    올드뉴비님 말씀처럼 장성에서 예편할 생각이 아니면 아들을 편하게 해준만큼 장성에게는 마이너스 행적으로 기록이 남지요.
    국회의원백이라면 오히려 후방 다른곳으로 파견을 보내고 편하게 "집에서 근무하는 형태"를 볼수 있습니다. (실제 단한번 목격했습니다.)

    어중간한 백으로는 군생활 힘들고요, 파견을 보낼정도의 백이면 오히려 군대 안보내고 군수업체에 취업을 보내놓고, 근무한다는 방식으로 파견을 보내는 경우는 많이 봤습니다.

    부조리는 이런 작은곳에서 생각하지 못한데에서 출발합니다.

    파견이 대단히 어렵지 않아요, 무척 손쉬운 파견이라는 방법을 놔두고, 누가 군대 안보내겠습니까?
    단지 같이 근무했던 증인이 없고, 행적이 묘연하다고 오해를 받기에 군대이야기를 하지 않는 진짜 백 좋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음모론 처럼 들리지만, 전 직접 목격했다는 것은 안 비밀.
    누구인지는 이름을 까먹고, 기억할 필요도 없어서 모른척 하였다가. 진짜로 까먹었지요.

    부사관은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말은 레모티한잔님 처럼 생각하면 군생활을 잘하는 사람에게 조언과 선후임에게 집단생활에 잘 적응하는 요령을 가르쳐 주는 부분이고, 적어도 매월 한번씩찾아가면 부대 부사관들이 관심을 가지고 잘 보살펴 주는 측면에서 도움이 되기는 합니다.

    하지만 군생활에 거꾸로 친인척 덕분에 선임의 미움을 받을수도 있습니다.
    결국 백은 어떤 중요한 싯점에서는 도움이 될지언정 일상적인 군생활에서는 경원시 하거나 질시를 받을수 있습니다.

    백을 가지지 못한 선임의 갈굼은 어찌 버텨낼수 없거든요.
    오히려 어설픈 백질하고 자랑하는 백을 둔 당사자의 언행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이죠.

    많은 사람중에서 백을 잘 활용하는 비결은 평소에는 백이 전혀 없는듯 생활하고, 진짜 도움이 필요할때 필요한 백을 잘 활용하는것이 군생활 잘하는 것입니다.

    덧.
    댓글 쓰고 보니 음모론에, 게시글과는 동 떨어진 이야기네요. 꾸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사무관
    작성일
    13.10.01 09:47
    No. 7

    옆 내무실 후임의 외할아버지인가? 삼성장군이었는데
    맹장터져서 후송 (군병원으로) 가더니
    4개월동안 안오더군요...
    일병때가서 편히 있다가 얼굴 하애져서(훈련따윈 없음) 상병될때쯤 오더군요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새벽고양이
    작성일
    13.10.01 13:42
    No. 8

    군 관련 빽 있으면 보통 주임원사, 대대장 cp병으로 가더군여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곁가지옆귀
    작성일
    13.10.01 13:56
    No. 9

    백 좋은데 어디로 파견 보내기 힘들면, 사단본부나 해당 특기를 잘 살리는 [편한 보직]으로 보내 주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칼두자루
    작성일
    13.10.01 14:30
    No. 10

    예전에 소대 후임이 일병때 하사관 지원을 했는 데, 부대가 뒤집어 진적이 있습니다.
    우리 중대장에게 밤마다 별들에게 연락이 오더군요.
    그리고 기무사에서 차례로 중령한명, 대령한명이 방문하고 갔습니다.
    자기말로 자기는 빽이 없다고 하던데, 아무도 안 믿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관측
    작성일
    13.10.01 15:12
    No. 11

    준장백으로 부대를 시끄럽게 하던 후임이있었는데.. 모두 벌벌떨었죠... 포대부관의 백이 중장인걸 알기전까진... 뒤지게 맞고 전출...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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