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냉면을 좋아합니다.
냉면 하나 먹으러 지방 투어도 갑니다.
그리고 이번 연참대전에서, 상위 10명에게 냉면을 사준다기에.
비축분을 풀 생각까지 하였습니다만,
이후 공지에서.
‘미래’까지 가져다 줄 것이라는 말에,
연참대전은 포기했습니다.
그 누구도 판단할 수 없는 문제이기에 누군가를 지정하지는 않겠습니다.
그걸 판단할 수 있다면 이미 신이겠지요.
저는 이 시장에 의미를 두고 있지 않습니다.
말 그대로 취미 생활입니다.
출판을 하겠다는 목적의식도 없고,
우연하게 기회가 오더라도 그것을 통해 용돈 벌 생각도 없습니다.
차라리 소장 출판본을 공짜로 얻을 기회, 정도로 여기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금강님께 미래를 받을 자격이 없습니다.
고로 연참대전은 참가하지 않겠습니다.
(비축분을 생각하면 일일 1.1만자 우습고 일일 몇만자도 됩니다.)
그리고 부디 권고하건데,
냉면 한 그릇 얻어먹을 생각으로 상위권 노리시는 분들은 포기해주세요.
단지 냉면이 목적이라면 제가 사드리겠습니다.
당신은 냉면만 먹고 금강님이 주시는 미래를 그 자리에서 버리고 오실 겁니다.
그리고 그 미래는 누군가가 반드시 원하고 있는 겁니다.
기회는 기회를 원하고, 또 그것을 살릴 수 있는 자에게 가야합니다.
전쟁이 났을 때,
총기와 보급품을 군인이 받아야지,
그냥 총도 다룰 줄 모르는 민간인이 건빵 먹겠다고 받아버리면.
아주 사소한 일 같지만 그로 인해 전쟁은 패배할 수도 있습니다.
이미 이 시장은 충분히 가라앉아있습니다.
그걸 살리기 위해 금강님을 포함하여 몇몇분이 노력하고 계시고요.
그 노력을, 냉면 먹겠다며 덥썩 물어버리지 마세요.
그로 인해 시장은 더 침체될 겁니다.
마지막으로 말하겠습니다.
냉면 드시고 싶으면 저한테 말씀하세요. 사드리겠습니다.
미래는 다른 사람에게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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