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째 백수였습니다.
그러다 어느 회사의 학교동기중 퇴사하는 친구의 추천으로 원서가 통과됐고 면접에서 잘봐서 합격했어요.
문제는... 그쪽 부서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던 여자애랑 같이 면접봤는데
저만 붙은거죠..
결국 그여자애가 제가 일할 예정의 부서에 가서 울고 불고 난리가 났었데요...
그래서 퇴사하는 제 학교동기가 부서의 ‘높은 사람들’한테 욕먹고 있어요..
두고봐라. 각오해야 할거다. 일단 오면 엄청 힘들게 할거다 라는 식으로요..
근데 저랑 부딪히며 일할 선임들이나 기타 파트 직원들은
부서 높은 사람들을 없는 사람 취급하고 싫어한데요....
듣기로 굉장히 독선적이고 정치이야기 많이 하면서 젊은애들은 이래서 안된다. 저래서 안된다. 회식도 엄청 강요하고 체육회도 무조건 가입해야 하고 한다네요?
추천해준애도. 막상 들어가면 앞에서 말 못하고 뒷담이나 깔 못난 놈들이다. 라고요.
절 추천해준 동기는 잘 생각하라고...
일단 왔다가 몇달 못버티고 나가면 남아 있는 사람들이 곤란해지니까
적어도 1년은 버틸 각오로 오던가. 아니면 그냥 안오는게 나을수도 있다네요?
이런경우도 처음이고. 듣도 보도 못한 일이라서 당황스럽네요..
가면 앞으로 제 커리어에 도움이 될 회사긴 한데.. 저 스스로 스트레스에 약한편이기도 하고...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세요? 제가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사회경험중 이렇게 들어가기도 전에 노골적으로 싫다고 하는 경우는
처음이라 걱정이 되지만.. 안 가자니 아깝기도 하고.. 고민이 엄청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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