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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6 올드뉴비
작성
13.06.27 14:25
조회
2,571

근본적으로 이런 문제입니다. 어느 기사에서 자식을 키우는데 대학등록금 대주는 것까지 대략 1억에서 1억5천정도 든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첫 직장을 잡고 1억 5천에 이자쳐서 대략 2억 정도 부모님께 드리면 우리는 부모님의 노동에 대해 정당한 가치를 지불했다고 할 수 있습니까?


433만원 아니라 천만원을 줘도 가사노동에 대한 가치평가는 정당하게 이뤄지지 않습니다. 그걸 돈의 가치로 평가 할 수 있다면 가족이 왜 필요한가요? 돈만 충분히 있고 그 돈을 노동의 댓가로 요구하는 사람이 있다면 종신계약으로 사람사서 밥짓고, 빨래하고, 애낳아달라는 계약관계가 바로 가족이라고 말한다한들 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누가 탓할 수 있겠습니까?


사실 가부장적인 근현대사회부터 거의 최근까지 한국 전업주부들의 여권이 형편없었다는 것에는 충분히 동의합니다만 그걸 자본주의의 논리대로 가사노동을 돈으로 평가하는 방식 자체에 대해선 여성정책연구원이란 이름이 아까울 정도로 형편없는 방식이라고 생각되네요.


어차피 내가 결혼해도 난 남편에게 433만원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할 주부일 것이 억울하다면 평생 결혼하지 마세요. 그런 생각으론 절대 화목한 가정을 이루지 못 할 겁니다. 물론 남자들 입장에서도 저 링크의 기사처럼 아내의 가사노동이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 남자라면 평생 결혼하지 않는게 좋겠죠.


Comment ' 11

  • 작성자
    Personacon 카페로열
    작성일
    13.06.27 14:26
    No. 1

    동감입니다.
    더이상 불필요한 논란으로, 날도 더운데 체온 높이지 마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탈퇴계정]
    작성일
    13.06.27 14:27
    No. 2

    뭔일 있었나 보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6 돌아옴
    작성일
    13.06.27 14:28
    No. 3

    아래 주부 월급 땜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Drn
    작성일
    13.06.27 14:32
    No. 4

    그럼에도 불구하고 숫자로 모든것을 환산하고자 하는 이유는 어떤 의견에 대해서 객관적인 증거가 필요하기 때문이겠지요.
    (사회과학에서 논의하는, 숫자가 정말 객관적이냐는 논쟁은 제쳐두고. )
    밑의 글로 예를 들자면 가정부주의 가사노동을 환산하면 433만원이 되는데 이러한 (큰 내지는 엄청난??)노력에 비해서 가사노동의 가치가 저평가되고 있다고 주장하게 되면, 433만원은 객관적인 수치로 이용이 되는 거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 올드뉴비
    작성일
    13.06.27 14:38
    No. 5

    부모님의 사랑, 어머니의 노고, 가족의 필요성에 대해 객관적인 증거가 필요할까요? 객관적인 증거는 수치로 표현해야만 그것을 객관화 시켰다고 할 수 있을까요? 제 논지는 간단합니다. 저걸 수치화하면 남편은 아내를 돈주고 고용했다는 논리를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죠. 경제활동을 아예 안하는 전업주부로선 노동의 가치가 있다한들 실질적인 급여창출이 되지 않는데 그 급여를 주는 매개가 남편이라면 아내를 돈 주고 고용했다고 말할 수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가부장적인 가정에서는 보통 생활비를 아내가 관리하는데 남편이야말로 가정과 아내에게 고용당해서 돈벌어오는 기계라 주장할 수 있지요. 실질적으로 쓰는 남편의 생활비만 가지고 '가정에 빼앗기는 남편의 월급과 남편이 실제로 쓰는 생활비를 차감하니 남편의 월급은 500만원의 가치가 아니라 88만원 뿐이 안된다' 라고 주장한들 그에 대한 반론이 제대로 나올 수 있겠습니까? 결국 가사노동을 수치화하는 것 자체가 여성인권과는 아무 상관없이 남녀간 갈등을 유발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3.06.27 14:33
    No. 6

    저 기사의 저의는 부모의 자식에 대한 헌신의 값어치가 아닙니다.
    여자는 남자보다 더 빡센 일 하면서 인정도 못 받는다는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 올드뉴비
    작성일
    13.06.27 14:40
    No. 7

    부모가 자식에게 하는 헌신과 마찬가지로 전업주부인 어머니의 가사노동역시 값어치를 매길 수 없다는게 그 기사를 읽고 말하고자하는 제 생각입니다.

    일이 고되냐 편하냐, 그래서 433만원이 합당하냐 아니냐와는 전혀 다른 이야기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3.06.27 14:46
    No. 8

    전업주부가 어머니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
    그리고 오히려 제가 과잉해석, 혹은 잘못된 해석을 할 수도 있지만.
    최소한 저 기사 내용은 X페미스트? 여성우월주의자들을 기준으로 여성들은 남성보다 훨씬 더 생산성 높은 일을 하고 있으니 우러러 보라는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곁가지엽끼
    작성일
    13.06.27 17:58
    No. 9

    사람에 대한 감정을 객관적이고 논리적으로 따질수 있다면 .. 참 가치를 매길수 있겟지요.
    그것 무형의 것인데... 어떤 잣대로 가치를 측정할지 궁금하네요.

    가족간의 헌신과 사랑.. 그것은 법적으로 위법자을 도와주는것도 무죄원칙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현실적인 금전적인 가치로 매긴다면.. 웃기죠.

    무슨 사람따라 가격을 매기는 (인격)경매도 아니고 .. 아들이 딸들이 자라면서 들어가는 돈만 따진다면.. 몇억이고 .. 거기에 아이들 뒷바라지 한 것을 노동적 가치로 따진다해도 몇억입니다.

    그런데 거기에 따질수 없는 가족간의 정과 사랑 보살핌.. 헌신등등을 가져다 붙여서 가격을 매긴다라........ 발상 자체가 괘심하죠.

    무슨 사람을 기계로 알면 그렇게 판단이 되겠습니다.

    게시글에 대한 주장 잘 보고 공감하는 마음에 .. 어긋난 댓글이지만 써 보았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일
    13.06.27 18:38
    No. 10

    필요하죠. 이혼을 할수도 있는데요. 평생 사랑하면서 살 사람은 필요없이 그렇게 살면 되는 겁니다.
    현실적으로 부부간에도 재산상의 다툼이 있을수 있습니다. 그럴경우 남편의 직장이 주 수입원이었다면 이런 기준이 필요하죠.
    아니면 헤어질땐 반띵하기 이렇게 하든지요.
    어떤게 더 마음에 드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곁가지엽끼
    작성일
    13.06.27 18:47
    No. 11

    게시글과는 무관한 답변을 드리지요.

    일단 이혼할때 재산 분할은 부부간의 협의를 우선합니다.
    객관적으로는 결혼전의 재산과 그후에 증식된 재산을 가지고 반분해야함을 원칙 이고요.
    그리고 한쪽의 재산을 무조건 반분은 아닙니다.
    이혼에 관한한 재산분할의 원칙은 위의 두가지가 맞습니다.
    그외 서로간의 노동력이나 증여에 관한 노력에 따른 재산권 분할이 이루어질수도 있습니다.
    이혼하면서 발생하는 재산 분할에는 어떤 (표준의)정답이나 기준은 없습니다.
    그렇게 조절하고 합의에 따라 이혼하면서 재산을 분할 하는 것이죠.
    불리한 합의라 할지라도 두사람이 서로 (재산분할 관련)서류에 서명하면 그대로 결론이 난 상태로 법적해석에 따라 결론이 내려지기도 합니다.
    뭐 이혼에 관한 재산분할.. (표준이나 기준이 명확하게 드러난)정답은 없는 이야기 입니다.

    가족간의 정이나 사랑 그외의 감정들을 [금전]가치로 따진다면야.. 그야 말로 콩가루 집안을 비교하는 것이죠.

    다소 과한 표현이 있음을 양해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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