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은 몇가지 방식을 사용해서 분류할 수 있는데,
적용방식에 따라 분류한다면 혈액독, 신경독, 세포독으로 뷴류할 수 있습니다.
다른 독 같은 경우 혈관이나 세포를 파괴하거나 변질 시키는데 반해 신경독은 다른 방식으로 적용됩니다. 사람의 신경계통에 영향을 주어 자극하거나 억제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사람 몸속에는 아세틸콜린이라는 염기성 물질이 있습니다. 이 물질을 가장 단순하게 표현하자면 사람의 근육을 어떻게 움직일지 결정합니다. 분비에 따라 근 수축의 정도가 달라집니다. 즉 사람 몸이 움직일 때 꼭 필요한 물질입니다. 만약 이 물질이 강제로 억제 되면 어떻게 될까요? 혹은 과다하게 분비되면 어떻게 될까요? 적용되는 방식은 다르지만 질식사해서 죽는 것은 같습니다.
소크라테스가 먹은 독약은 투구꽃을 갈아서 만들었습니다. 이 투구꽃안에는 아코니틴이라는 독성분이 있습니다. 이 아코니틴은 사람 몸에 흡수되서 앞서 말한 아세틸콜린을 해야되는 역할을 뺏습니다. 물론 어떤 물질이든 정상적으로만 작동되면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그렇지는 않습니다.
아코니틴은 아세틸콜린하고 유사하게 생겼습니다. 아세틸콜린이 위치해야될 곳에 아코니틴이 대신가서 아세틸콜린의 역할의 방해합니다. 아코니틴이 근육에 과다하게 축적되면 근육운동은 멈추게 됩니다.
근육이 멈춘다는 뜻은 단순히 팔과 다리가 몸움직이다가 아닙니다. 폐와 심장등등 온몸의 장기가 멈춤니다. 물론 온몸까지 펴져서 죽지는 않을 것입니다. 심장에만 어느정도 모여서 바로 사망에 이르게 될 테니깐요.
신경독에 대해서 재미있는 이야기가 하나있습니다.
신경독은 앞서 설명했듯이 근육운동을 극도로 활성화시키거나 혹은 멈추게 합니다. 효과는 다르지만 결과는 같습니다. 보통 근육을 멈추게 하는 역할을 투구꽃의 아코니틴이 하고 극도로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복어독인 테트로도톡신은 반대의 역할을 합니다.
만약 두가지 독을 섞으면 어떻게 될까요?
정답은 사람이 죽습니다. 룰루~~~
허무한 답변이지만, 여기서 한가지 첨가되는 옵션이 있습니다.
서로의 배합성분을 다르게 해서 사망에 이르게 할수 있는 시간을 조절할수 있습니다.
실제로 일본의 어떤 미친녀석이 보험금을 노리고 배우자에게 이 독을 먹였습니다.
배우자가 몇시간뒤에 죽는 사이 자기는 다른 곳에 가서 알리바이를 만드는 거였죠.
처음에는 무죄처리했는데, 이상한 점을 느낀 경찰이 집중조사해서 발견하였죠
이상 신경독에 대한 몇가지 이야기였습니다.
참고로 청산가리는 2g정도 먹으면 일반인은 사망합니다.
그리고 니코틴은 청산가리보다 더 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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