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머분들께 부탁드립니다.

 북한의 도발과 관련된 얘기 안해주셨으면합니다.

정말 걱정되는 내용입니다. 예, 걱정되시겠죠. 저도 걱정되고 여러분도 걱정되실 겁니다. 그리고 거기에 대해 토론도 있고 그렇겠죠. 근데.....

 여러분께선 어떠실 지 몰라도 전 DMZ에 삽니다. 근데 전 병역면제 받아서 무슨 정보 누출하거나 할 것도 없지만 어떤 게 어느범위인지 몰라 글도 안쓰는데,

 여러분은 그냥 뉴스로 보고 “야, 지금 북한이 정전협정 없던걸로 하자고 해서 난리도 아니다.”, “헐, 진짜야? 아니 북한이 돌았나?” 이러실 지도 모르지만,

 전 오늘 아침 갑작스럼 폭음에 (물론 일어나있었습니다.) 깜짤 놀라 평소 옷도 제대로 안입고 있는데 옷부터 입었습니다. 그리고 상황을 보기 위해 히키코모리인 제가 무려 밖으로 나갔습니다.

 뭐, 별거 아니더군요. 예, 별거 아닙니다. 별거 아니죠. 그냥 훈련이니까요. 음, 이런 훈련 제가 여기 살면서 처음인 것 같지만 그래도 그냥 훈련이에요. 

전 정담지기님이 아닙니다만, 솔직히 저 티브이 보면 뉴스만 보는 편인데 의식적으로 그런건지 무의식적으로 그런 건지 뉴스도 보지 않고 있습니다.

사실 북한이 전쟁을 일으킬 확률은 크지 않습니다. 그래도 국지적 도발을 할 것이다 라는 사실에는 많은 분들이 의견을 같이 하실 겁니다. 그리고, 도발을 하게 되면......

그래서 무섭습니다. 주민대피소(방공호)도 별로 신용이 안가는데 .....

 조금만 부탁드려요. 

[백약]

저도 무섭네요. ㅜㅜ... 살벌한 기사가 눈에 들어오는데 아유...

[카페로열]

불안감을 피부로 느끼시겠네요..ㄷㄷ;

[아옳옳옳옳]

ㄷㄷ;;;;;;;;;;;;;

[[탈퇴계정]]

제가 모 사건 때 서해안 쪽에서 포병으로 군생활 하고 있었는데, 데프콘 발령나서 완전군장 출동 대기하는 상태에서 야간에 바다 위로 조명탄 쏘고 하는데 이상하게 비현실적인 느낌에 무섭다는 생각도 안들더군요.

그런 의미에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해 잠시 묵념.

엄한 장병들 수고가 많겠네요.

[이설理雪]

돈모아서 아래쪽으로 이사 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