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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비평이라는 게 뭔가요?

작성자
Lv.5 Seyu
작성
13.01.24 00:08
조회
1,310

비평 게시판을 처음 가 봤는데요. 올라오는 글들을 읽어보다가 이해가 안 되는 점이 있어서 짧게 적습니다.

비평란엔 왜 부정적인 피드백만 올라오나요?

비평은 대상에 대한 긍정적/부정적 태도를 막론하고 어떤 특정한 기준을 세워서 대상을 분석하는 행위라고 알고 있습니다. 다들 알고 계시듯 이런 점에서 대상의 부정성을 드러내는 ‘비판’과는 구분되어야 하고요. 근데 비평란을 보니 다들 대상 작품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만 얘기하시더군요. 그건 제가 보기에 비판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반면에 감상란에는 대체로 긍정적인 피드백만 올라오던데, 감상과 비평의 차이가 작품에 대해 호의적인지의 여부에 따라 갈리는 겁니까? 보고 있자니 좀 혼란스러워져서 여쭤봤습니다. 


Comment ' 27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3.01.24 00:10
    No. 1

    문피아의 게시판 운영 정책에 따른 결과입니다.
    감상란은 추천란이라 보시면 되시고, 비평란은 그외의 것이라 보시면 됩니다.
    가볍고 좋은 내용이면 추천란, 아닌 경우는 비평란으로 구분하셔도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 Seyu
    작성일
    13.01.24 00:20
    No. 2

    그렇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뭐 사이트마다 그곳만의 생리라는 게 있는 법이니까 납득 완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3.01.24 00:13
    No. 3

    사실상 비평에 좋은 말이란 있을 수가 없습니다.
    장난이 아니라, 전문 비평가들은 비평할 거리가 없으면 없다고 비꼬고 없어도 강제로 만들어서 비꼽니다.
    만들 거리도 없고 없다고 비꼴 수도 없으면 아예 비평을 안 합니다.
    비평의 정확한 의미는 모릅니다.
    다만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에 가깝고, 문제가 없으면 좋은말하며 혹평 하는게 아니라 비평을 '안 하면'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 Seyu
    작성일
    13.01.24 00:19
    No. 4

    그건 아닌 것 같은데요. 문학 계간지 보면 작품에 대해 호의적인 평도 비평이라는 꼭지로 실립니다. 하다못해 단행본 뒤에 실리는 추천사에 가까운 글들도 형식상 비평에 속하고요. 비평의 함의가 '부정적 감상'으로 전유된 건 그냥 문피아만의 특색이라고 이해하고 넘어가면 될 것 같네요.
    그리고 비평가들을 비꼬는 사람들이라고 말하는 건 실례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3.01.24 00:22
    No. 5

    추천사에 가까운 글이면 그건 추천사지 왜 형식상 비평인가요...
    비평가들을 비꼬는 사람들이라고 표현하려는 의도는 없었습니다만 그렇게 이해가 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 Seyu
    작성일
    13.01.24 00:26
    No. 6

    아 제 말은 레알 추천사 말고... 보통 소설 단행본 뒤에 들어가는 평론 있잖습니까. 그게 보통 의뢰를 받아서 쓰이는 거라서 거의 좋은 말만 나오니까 추천사 같다고 표현한 거예요. 그리고 저한테 사과하실 일은 아닌데...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8 이장원
    작성일
    13.01.24 00:30
    No. 7

    비평이라는 말 자체가 좋고 나쁨, 옳고 그름을 평가한다는 뜻이기 때문에 추천사 역시 그 글이 좋음을 평가한 형식상 비평일 수밖에 없습니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이 말이 데카르트가 직접 논증이 아니라고 석명했음에도 불구하고 형식상 논증인 것과 같은 이유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 Seyu
    작성일
    13.01.24 00:35
    No. 8

    오오 브릴리언트!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은서율
    작성일
    13.01.24 02:49
    No. 9

    음... 비평에 좋은 말이란 있을 수가 없습니다. 라는 말에는 저도 동의를 못하겠네요. 좋은 점과 나쁜점(아름다운 것과 추한 것)을 갈라 가치를 평가 하기 위한 것이 비평인데... 문피아에서 비평란에 좋지 않은 부분들을 위한 글들을 올린다고 해서 비평의 뜻이 문피아에서 통용되는 것으로 바뀌지 않는 것처럼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조원종
    작성일
    13.01.24 00:20
    No. 10

    아마 충돌을 막기위해 감상란은 호의적
    비평란은 부정적 감상을 하는걸로 압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김연우
    작성일
    13.01.24 00:34
    No. 11

    문피아 비평란의 글들은 문학적인 의미에서의 비평이 아니라 지적에 가깝습니다. 본격문학에서 통용되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자세히 설명할 수 없는 그런 비평이라는 개념으로는 이해되지 않는 글들이 많지요. 그러나 조원종님께서도 언급하셨듯, 이는 평자의 역량보다는 문피아에서 긍정적인 영역과 부정적인 영역을 구분한 탓이 큽니다. (공지에도 그런 언급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여러 문제점들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처였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일반적인 문학에서 통용되는 비평의 개념과 다른 비평이 계속될 경우 이 또한 여러 문제점을 불러올 수 있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 Seyu
    작성일
    13.01.24 00:36
    No. 12

    그렇군요 이제 확실히 알겠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김연우
    작성일
    13.01.24 00:39
    No. 13

    예전에 문피아 비평과 관련해서 쓴 글이 있는데, 시간나면 한 번 읽어 주세요^^
    http://blog.munpia.com/metaphysika/category/244381/post/16190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1.24 00:41
    No. 14

    원래 비평은 그런 뜻이 아닌데 게시판 분류를 그렇게 해놔서 어쩔수 없이 그렇게 하는 것이지요.批자를 非자처럼 쓰는..
    감상평 적을 때 불편한게 좀 많앗습니다.감상이든 비평이든 평가를 하다보면 좋은 것만 평할수도 나쁜것만 평할수 없으니 섞어쓰게 되는데 어디 써야되는지 헷갈리더군요. 일단 감상문을 쓰는 작품은 뭐 논할거리라도 있다는 생각에 감상란에 썼지만요.
    또 감상글에 대한 추천이나 찬성반대를 할때도 이글에 대한 추천인지 작품에 대한 추천인지도 모호해지고요.예를들어 감상글은 동의하는데 본작은 추천하기 어려우면 어떻해야되는지 애매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카페로열
    작성일
    13.01.24 00:46
    No. 15

    사전적 의미의 비평글도 그냥 문피아 비평란에 써도 무방합니다. 부정적 감상란 용도로 쓰이기는 하나 꼭 아주 부정적인 비평만 써야 된다는 규정은 없거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비연회상
    작성일
    13.01.24 01:16
    No. 16

    사실 근본적으로 (문피아 운영정책이 의미하는 방식의) 감상란/비평란 구분 자체에 문제가 있죠. 솔직히 이런 발상 자체를 문피아에서 처음 봤고 또 아직도 납득하기가 힘드네요.뭐 이미 확정되서 굴러가고 있는거니까 왈가왈부 해봐야 소용 없겠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獨孤求敗
    작성일
    13.01.24 03:09
    No. 17

    다른 사람에게 까이는 것을 회피할 수 있는 일은 세상에 없습니다.

    군대가서 고참한테 까이지 않는 후임병이 어디 있습니까.
    직장 생활하면서 상사한테 까이지 않는 월급쟁이가 어디 있습니까.
    사업하면서 간쓸개 빼놓는 아니꼬운 일 당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작가로 활동하면 자신을 까는 사람을 보게 되는 것은 흔한 일인데
    그런 것을 감수하지 못하면 작가 뿐만 아니라 다른 사회생활도 못하는 거죠.
    작가 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해도,
    어짜피 기분 나쁘고 자존심 긁는 소리하는 사람은 어디서나 만나게 되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獨孤求敗
    작성일
    13.01.24 03:33
    No. 18

    북조선에서는 김일성에 대한 부정적 비평이 금지되어 있지요.
    그것이 북조선 내부에서는 나름대로의 규범으로 인정되지만
    남한에서는 비웃음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문피아에서는 작품에 대한 부정적 비평이 금지되어 있지요.
    그것이 문피아 내부에서는 나름대로의 규범으로 인정되지만
    디시인사이드에서는 비웃음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세상은 공평한 것이지요.
    내부적으로 비판을 차단하면
    그에 비례해서 외부에서의 비판이 증가하니
    뭐, 전체적으로는 별 차이도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카페로열
    작성일
    13.01.24 08:00
    No. 19

    문피아가 북한하고 비교대상이 된건가요?;

    그런데 부정적 비평을 금지한적은 한번도 없는것 같은데요?
    연재중이 글의 대해서는 금지했던적이 있었던거 같은데(지금은 어찌된는지는 모르겠네요.) 출판물에 대한 비평을 막은 적은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묘로링
    작성일
    13.01.24 15:24
    No. 20

    비추천글, 비방글은 반려중입니다

    공지에 따르면 비추천글은 금지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카페로열
    작성일
    13.01.24 08:02
    No. 21

    지금 보니 출판물과 문피아연재작에 대한 비평은 다 허용이네요. 막은건 타사이트 연재작의 경우만 해당합니다. 그리고 이부분은 여러일도 있었고 시끄러웠던 일이 있으니 그런 조치가 그리 부당하다고만은 할수 없는 거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강춘봉
    작성일
    13.01.24 08:22
    No. 22

    북한과 문피아? 웃어드려야하나.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3.01.24 10:34
    No. 23

    감상란의 경우는 해당될지 모르지만 비평란은 정화될 필요가 있을 정도로 졸렬한 것도 많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5 김말
    작성일
    13.01.24 11:23
    No. 24

    말을 잘못쓰신듯. 감상란에 긍정적 비평만을, 비평란에는 부정적 비평만을 올려야 되는게 문피아의 규범이지만, 다른데서는 비웃음받아도 딱히 할말없다는 얘기. 뭐 동의합니다. 게시판제목이라도 추천란/비추천란 이라고 해놓으면 그냥 사이트 특성이려니 하겠는데, 엄연히 긍정적,부정적 의미를 포함하는 비평이라는 글자를 부정적인 의미만을 남겨놓은 이름이라니. 비웃음당할만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강춘봉
    작성일
    13.01.24 08:24
    No. 25

    사실 문피아 비평란에 나오는 비평은 그냥 이게 잘못됐다고 하는 지적이죠.
    비평은 엄현 다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獨孤求敗
    작성일
    13.01.24 13:13
    No. 26

    비추천 서평이라고 해도 공지된 규정과 달리
    일반적으로는 삭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작가의 삭제요청이 있으면 삭제하고 있습니다.
    즉, 불쾌하게 생각하는 작가가 있으면 요구를 들어주는 구조인데
    작가의 요구를 들어주자면 명분이 필요하니
    게시판을 나누고 서평을 규제하는 여러 제약 조건을 만들어 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겉보기에는 감상란과 비평란을 나누고 여러가지 복잡한 제약을 규정을 만들어 놓았지만,
    실질적인 운영시스템은 다음과 같은 것으로 보입니다.

    1) 불법적이지만 않다면 일반 부정적 비평도 모두 허용한다.
    2) 작가가 불쾌하게 생각해서 삭제를 요청하면 비평글을 삭제한다.
    이 때 작가는 비평글이 삭제되어야 함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필요가 없으며,
    개인적인 불쾌감이라는 주관적 느낌만으로도
    운영자에게 삭제를 요구할 수 있다.

    온라인 커뮤너티에서 게시글이 삭제되는 것은 일종의 제재에 해당합니다.
    누구나 자신이 그 누군가의 주관적인 감정에 따라서 제재를 받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문피아의 시스템은 작가와 작가지망생들에게는 기분 좋을지 몰라도,
    보편적인 기준으로 봐서는 기이한 시스템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후르뎅
    작성일
    13.01.24 15:06
    No. 27

    비평 : 비교 + 판단. 제가 알기로는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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