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참 많이도 들었습니다. 팔란티어라는 이름으로 재발간했다고 하더군요.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 예전에는 별 관심 없었습니다. 팔란티어란 책은 이름은 뭔지 모르겠고 한 번 읽어봐야겠다고는 생각했지만요.(둘이 같은 소설인 줄 몰랐습니다.)
그런데 요즘 이 소설에 대해서 올라오는 댓글에 단편적으로 나타나는 말들을 보자니
막 읽고 싶은 생각이 팍팍 듭니다.
그래서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우리 동네 도서관에 있거든요. 아무도 대출 안 해가요. 어디 있는지도 확실히 압니다. 시립도서관은 제가 다 꿰고 있습니다.
800번 서가에서 다른 판타지 소설들과 동떨어져 있는 곳에 외롭게 잠자고 있지요. 대풍운연의와 가까운 편이고(이것도 많이 들어봤는데 1권 및 앞권이 사라져서......) 소드 엠퍼러와 다크메이지와는 같은 서가에서 조금 떨어져 있습니다. 가는 길에 이드도 지나칩니다. 사람들의 손길이 닿은지 한참된 책들이 이 책과 함께 한 서가를 메우는데 거기엔 비호라고 오래된 티를 팍팍 내는 무협지도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자세하게 찾아가는 길을 묘사하는 이유는
제가 우리동네 도서관으로부터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으며
1년 내에는 갈 일이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ㅠㅠ
마하바라타 덜 읽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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