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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9 글쟁이전
작성
13.01.20 08:33
조회
1,777

第四十一回 劉玄德攜民渡江 趙子龍單騎救主 卻說張飛因關公放了上流水 遂引軍從下流殺將來 截住曹仁混殺。忽遇許褚 便與交鋒 許褚不敢戀戰 奪路走脫。張飛趕來 接著玄德、孔明 一同沿河到上流

 

저게 삼국지연의 원본중 하나거든요. 이문열이나 황석영도 저 원본을 토대로 번역해서 본인들 나름대로 소설 형식으로 썼겠죠.

 

이거 삼국지연의 유명 소설가가 아닌 그냥 개인이 번역기 돌려서 번역하고 소설화해서 출판하면 독자들은 평을 어떻게 할까요?

 

그리고 이렇게 번역 시도해서 소설화 한 사람도 있을까요? 유명한 사람말고 개인이 말이죠?

 

문득 삼국지연의 원본 다운 받아서 번역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거든요.

근데 어려울 것 같네요. 한자 하나하나가 여러가지 뜻이 있고 또 무슨 말을 할려고 하는건지도 구분 못하는 게 많고.. 어려울 것같습니다.

 

그러면 황석영이나 이문열은 어떻게 번역을 한걸까요??


Comment ' 3

  • 작성자
    Lv.69 그믐달아래
    작성일
    13.01.20 08:51
    No. 1

    물론 능력자들이어서 저 원본을 가지고 나름의 해석을 거쳐서 글을 쓰셨을 수도 있지만 제가 알기로는 저런 원본에는 해석본이 달려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그 당시 사회상에 따른 해석본이나 이후 다른 사회상에서의 재해석본이라거나 등등의 순수 원문만이 아닌 시대상의 흐름에 따른 각각의 해석본들이 같이 묶여 있는거죠. 그리고 그것은 고문서들의 원어 그대로 다중적인 의미를 지닌 형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시대상에 따른 해석으로 존재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걸 활용하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읽게 되는 삼국지를 만들 수 있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교공
    작성일
    13.01.20 08:52
    No. 2

    정사 삼국지, 이탁오본, 모종강본 등 여러 자료들을 찾아보고 쓴 건 아실테고...
    알려지지 않은 개인이 번역해서 소설화한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보통 번역가들이 번역하고 그것을 토대로 소설화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獨孤求敗
    작성일
    13.01.20 12:48
    No. 3

    삼국지 번역판은 세 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첫째, 소설가가 편역한 경우인데, 이런 경우 삼국연의를 번역했다기 보다는 삼국연의를 바탕으로 일종의 팬픽을 쓴 경우에 가깝습니다. 유명 소설가들도 저작권이 소멸된 작품에 대해서는 팬픽을 씁니다. 이문열, 황석영, 김홍신이 나관중이 쓴 책을 바탕으로 팬픽을 썼습니다. 이런 책들이 재미있습니다. 참고로 소설가들이 번역한 삼국지의 오역을 까는 사람들도 있지만, 어지간한 소설가들은 삼국지 원문을 정확하게 번역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둘째, 한학자들이 번역한 경우로써, 김구용, 황병국이 번역한 경우에 해당합니다. 대체적으로 정확하기는 한데 재미가 없습니다. 한문으로 된 삼국지 자체는 매우 재미있는 책이지만, 우리말과의 언어적 차이점 때문에 정확하게 번역해 놓으면 재미없는 책이 됩니다.

    셋째, 소설가나 한학자가 아닌 일반인들이 번역한 경우도 가끔가다 있습니다. 마이너급의 번역판이라 서점에서 보기는 어렵고 자비를 들여서 일종의 취미출판 비슷하게 번역한 경우입니다. 한문 원문을 동시에 기재하고 조선시대에 있었던 현토판과 비슷하게 번역한 경우가 많습니다. 한문 원문을 읽을 수 있는 사람에 한해서만 적합한 책입니다. 이와 같은 번역판이 존재하는 이유는 원본의 의미를 정확하게 살리면서 재미있는 문학성을 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문원문을 읽을 수 있는 사람들의 숫자가 적기 때문에, 상업성이 없어서 마이너급 출판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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