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지름신이 필요합니다.
남들은 ‘으악! 또 질러버렸어!’ 하고들 하지만 저는 쇼핑하면서
‘이걸살까?....말...까?....음....일단 다른데에 더 좋은게 있을지 모르니 보류!’ 한 다음
이곳저곳 들쑤시다가 결국엔 귀찮아져서 흐지부지.
제가 생각해도 답답한 병적 증세이지만 딱히 약이 없는게 함정이군요.
자잘한건 지릅니다. 과자나 음료수라던가 아님 밥이라던가... 물론 밥도
가격이 후덜덜한건 못 먹지만요. 1000원, 2000원 비싸더라도 먹어보고 싶으면
지르는 편인데... 군대에 있을 때 추리소설같은 것도 자주 읽었는데
외박 나갈 때 한번씩 책을 한권씩 지른 적도있고... NT소설도 군대 가기전
좀 지른 적도 있고... 마비노기 한창 할 때 지름신에 살짝 빠질 때도 있었는데...
그런데!!!
하지만 지금 사고싶은 의류라던가 USB라던가 그래픽 카드라던가..
(물론 다 살 수 있는 돈은 없지만)
기타 등등 조금만 값나간다 싶은 것들은 선뜻 손이 가질 않는군요.
물론 다들 비싼 걸 살 때 머뭇거리는 것은 저도 알아요.
근데 전 머뭇거려도, 너~~~~~~~~무 머뭇거려요!!
돈은 많이 안 빠져서 이득도 있지만... 좀 답답도 한 것이... 애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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