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가까이 했던 사람과 헤어지면 ㅡ... 맘이 많이 아프더라고요 ㅡㅡㅋㅋㅋㅋ
학교에서. 300명이 있던 그룹에서 한명이 나가면 별로 신경이 안쓰이던데, 10명쯤 되는 예를들면 같이 아르바이트 하던 사람이 그만두면 진짜 뭔가 허전하더라고요.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 하던 아는 형, 그냥 교대시간에 잠깐 보고, 서로 편의점 알바하고 있을때 우연히 몇번 만나고 인사하면서 그냥 군대얘기도 몇번 하고 우연히 오락실 노래방 앞에서 만나서 몇번 노래부르던 그 형이
근무일지에 ‘성류아, ㄷㅅ아 ㄱㅎ야 ㅈㅅ아~ 형은 이만 간다. 열심히들 하고 나중에 다시 만나자’ 하고 가는데... 솔직히 번호도 모르거든요.
그렇게 헤어졌던 형이, 학교 행정실에서 일하고 있었을땐 정말ㅋㅋㅋㅋㅋㅋㅋ 어 형 뭐에요 왜 여깄어요 ㅋㅋㅋㅋㅋ 이랬더니 ‘선생님이라 부르거라' 하는데 진짜 반가운 마음이었음...
잠깐 방학중에 알바하던 누나 두명도 저번에 친구들이랑 술마시다가 옆테이블에 있던거 발견하곤 얼마나 반가웠는지 친구들도 버려두고 누나들이랑 이야기했죠. (술은 안마시고 그냥 뭐하고 지냈냐는) (절대 제가 여자가 더 좋아서 그런건 아니구요 남자였어도 그랬을거에요)
게임에서도 1:1 계속 하던 사람이 아무말 없이 나가면 서운하고...
잠깐이나마 아키에이지에서 같이 서리하느라 2시간가량 이야기도 하면서 시간 기다리고 주인왓넼ㅋㅋㅋㅋㅋ 하면서 웃고 떠들었던 그 잠깐도 아련하고
오랜만에 예전 여친이랑... 근 9개월? 만에 차차차가 왔길래 가벼운 마음으로 카톡하고 있는데...
헤어졌던 여자는 해당 안 됨... 뭐랄까... 미련이.. 없;;;엉;;;
두억님 떠나는거 보니까 그래도 옆동네라 소속감 같은것도 있었고, 저보다 한살이지만 어린 사람이여서 좀더 챙겨주고 싶었는데 뭐 제대로 친해지기도 전에 문피아를 떠나시네요.
근데 이제 그 친했던 모두.
안친했지만 가까이 지냈던 모두랑 곧 헤어져야되네요.
그래도... 딱 한명이 함께 저랑 가준다는 사실이 너무 기쁘고 반가워요...
한국을 떠나서 이제 아무도 모르는 상태에서 다른 사람과 친해져야 하는데 비록 그 딱 한명이 차타고 2시간 거리에 있다지만, 쌩판 다른 땅에서 옆에 있다는게 너무 반갑고 그르네여.
오늘따라 왜 감성돋을까요.
감성페북을 한번 써야하나...
원래 제가 싸이월드 다이어리에 계속 감성돋는글을 써왔어요... 비공개로 조금 친구공개로 조금 그런데 페북을 하다보니 싸이월드를 아예 들리지 않고, 또 제 인생의 반환점이 된 고3이 되고나서부터는 될대로 되라라는 식으로 생각하고 그랬고, 또한 소울블루님의 글을 보면 공감되고 동감되던게 느껴져서 감성이 더 자극됐는데 이제 무엇도 계기가 되지 않으니 어느 한순간 갑자기 예전 기분이 느껴지니 묘하네요.
사실 이렇게 길게쓰면 사람들이 잘 안봐요. 그래서 더욱 편하게 쓸 수 있어요.
이틀 연속 꿈이 꾸기 싫어요... 정말 잠 하면 떠오르던 사람이 저일정도로 저는 주위에 잠을 잘 자는 그런 애가 되었었는데, 잠에서 막 깨어났을때 비몽사몽하는 정신의 제가 인지하고 있는 꿈은 항상 고통스러워요.
그래서 지금 자고는 싶은데... 자고 일어났을때가 싫어서 자기가 싫어요 흫ㅎ..ㅎ...
캐잉여네요....
오늘 하루도 모두 좋은하루 되었음 좋겠어요.
전 항상 술이나 먹고 자서 오후에 일어나서 겜좀하다가 또 술마시러 가는 생활이 반복되고 있어요... 이제 곧 이러지도 않겠지만.
슬슬 원래 생활로 돌아가야겠다고 생각중이에요.
배고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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