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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
12.12.28 02:37
조회
1,825

전국시대 병사에서 낭인이 된 캐릭터를 주제로 한 소설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전국시대 말기, 진나라의 진시황이 세력을 갖기 전부터 진나라가 통일할때까지의 시대상을 배경으로, 무인이지만 여러 철학을 접하면서 그걸 중립적으로 보는 그런 내용이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난한 무인 가문에서 징병되어 고향 자체가 사라지고, 겨우 살아남다가, 아마 묵가나 법가 같은 문하생에게 같이 전우로 지내면서 사상을 배우고, 무술을 익히고, 별로 좋아하지도 않던 나라가 패망하자, 낭인으로 떠돌며, 각 성의 전투를 치루는 겁니다.

주된 이야기는, 제자 백가와의 만남과 이야기, 그리고, 그 시대의 비참한 현실, 그 때에 드디어 협객이란 개념이 많이 퍼졌는데, 지금과는 다른 그때의 협객도... 그리고, 지옥같은 전국시대의 비참함과 통일되어서 큰 전쟁은 사라졌지만, 무도한 진시황의 폭정중 주인공이 진시황을 죽일 기회를 주고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등등의 내용으로 쓴다면, 개인적으로는 참 괜찮을 것 같은데요.

저보고 쓰란 댓글은 사양입니다.

비슷한 소설은 추천해주십사하는 내용과, 혹시 이런 내용이 나에게만 재밌게 보이는가 궁금해서 쓴 글입니다.


Comment ' 11

  • 작성자
    Lv.68 이가후
    작성일
    12.12.28 02:42
    No. 1

    소재는 정말 상당히 좋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문제점은.... 이건 너무 어려울지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無轍迹
    작성일
    12.12.28 02:49
    No. 2

    천년무제 외전이 춘추전국시대배경이지 않나요? 본편의 가벼움을 외전이 닻처럼 잡아주어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았던 작품으로 기억되는군요.
    일단 제자백가가 다 나오지는 않지만 몇몇은 확실히 나오니 말이죠.

    흠 종횡가나 음양가가 나오는 춘추시대 무협은 본적이 없는것 같은데 그런쪽도 같이 다루면 재미있겠네요. 단지 문제는 내가기공이나 몇몇 무공의 기원을 제자백가 이후로 두는 경우가 많아서 무공쪽의 설정하기가 애매하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12.28 02:49
    No. 3

    전국시대의 무림이라..성상헌 작가님의 천년무제의 주인공이 아마 공자를 만났을 겁니다.(외전편입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티그리드
    작성일
    12.12.28 03:12
    No. 4

    만화 킹덤이 생각나는군요. 그쪽은 진시황이 주인공입니다만. ㅇㅂㅇ.

    그런데 저렇게 방대한 소재로 글을 쓰려면 진짜 아무나 못할거 같은데요. 엄청 고난이도로 보이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마존이
    작성일
    12.12.28 03:21
    No. 5

    킹덤재미있쪙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일
    12.12.28 03:33
    No. 6

    그러고보니, 킹덤도 재밌게 보았었네요. 앗, 갑자기 심유기 (심인기?)인가 하는 만화책이 생각나네요.
    암튼, 그 책을 옛날 재밌게 보아서 비슷하게 연상된 건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레몬티한잔
    작성일
    12.12.28 07:21
    No. 7

    내외공의 개념역시 한나라때 이후 등장한걸로 알고있어서(..) 조금 힘드시겠군요. 정확한 때는 잘 기억이 안나지만 한대이후긴했어요. 불교역시 한대이후 들어온것이다보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유니셀프
    작성일
    12.12.28 09:39
    No. 8

    확실히 흥미로운 소재이긴 한데 우선 독자가 익숙해지게 만드는게 힘들것 같네요. 만약 배경을 춘추전국시대로 하면 군벌 개념이 강하게 드러나야 하는데 그러면 무협판 영지물이 되니까요. 천년무제 같은 작품같이 간접적으로 등장해도 많이 낯설었는데 바로 직접적인 소재로 삼긴 조금 힘들것 같아요. 결국 핵심은 얼마나 독자들에게 익숙해지게 만드느냐라고 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악마왕자
    작성일
    12.12.28 09:57
    No. 9

    천년무제가 비슷하지 않나요?? 그 시대의 무인이 내공심법을 연구하다 1000년후 잠에서 깨어난다는 이야기이니까요, 외전으로 전국시대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본편보다 외전이더 사랑 받은 작품으로 기억합니다.
    전국시대 때는 사람이 무르다고 갈굼 받던 주인공이 깨어나서 똑같이 행동하는데 주변사람들은 주인공 보고 잔인하다고 치를 떠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 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래피즈
    작성일
    12.12.28 13:25
    No. 10

    춘추전국시대를 소재로 한 무협은 무제본기가 있습니다. 명작이긴 한데 문제는 1부에서 끝나고 안나온다는거... 2부 나올 확률은 0%에 수렴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無轍迹
    작성일
    12.12.28 14:34
    No. 11

    무제본기 2부는 기대도 안하고 있습니다. 그냥 여명지검 다음권이라도 나왔으면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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