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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
12.12.28 04:28
조회
2,241

http://missing01.egloos.com/5707502


‘스트레이트 재킷', ’스크랩드 프린세스', ‘관희 차야카' 등의 작가인 사카키 이치로, ’풀 메탈 패닉'의 일러스트를 그린 시키도우지, 그 외의 라이트노벨 작가나 게임 디자이너 등 몇몇이 트위터를 통해 요즘 독자 성향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눈 것이 꽤나 화제가 되고 있나 봅니다.


대강 나온 이야기들.


“표지에 히로인을 넣는 것은 정형화 되었으니 이해할 수 있다지만, 본편 일러스트에서조차 남자 주인공을 그리지 말라는건....”


“이제는 주인공은 개성 없고 특징 없고 얼굴도 없는 ‘미연시 주인공' 같은 타입이 아니면 안된다는 독자층이 확실히 존재하는 것 같다. 주인공은 꽤나 고민하면서 만들고 있는데....”


“주인공의 ‘특징'이라는 것은 독자에게 ”너의 이야기가 아니다"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되어버린다는 생각. 하지만 갑작스런 초능력은 상관 없는 듯. 왜냐하면 자기들도 갑자기 초능력이 생길지도 모르니까.“


“버블 이후에 태어난 세대는 애초에 주변에 ‘성공담'이 없으니, ’노력해서 성공하는 이야기'는 ‘거짓말'이라고 생각해 버린다. 이쪽은 노력하고 성장하는 장면을 쓰고 싶은데, 그런게 쓸모없다고 말하는 독자들이 많다. 고난이 있기에 마지막의 무쌍난무가 빛나는 것이라 생각하는데, 그것이 왜 비난 받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그렇다면 아예 옛날의 ‘뱀파이어 헌터 D’같은, 처음부터 끝까지 강력한 주인공을 내세우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그걸로 편집장을 설득할 수 있으려나(...)”


“이미 어른인 우리들은 ‘사람의 가치는 키 같은 걸로 결정되지 않는다!’라는 것을 알고 있고, 그런 이야기를 쓰려고 하지만, 정작 독자층인 10대들은 그 키 때문에 잠을 못이룰 정도로 고민한다. 그런 것을 제대로 생각하지 않으면...”


“적어도 ‘학원 러브 코미디 밖에 팔리지 않는다'는 시기는 끝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판타지 작품들이 강세고, 내가 쓰고 있는 작품 중에서도 판타지의 판매량이 꽤나 나온다. 편집부에서 원하는 아이템도 판타지.”



- 개인적으로는 특히 마지막 부분이 신경 쓰입니다. 소드아트 온라인과 ‘마오유우'의 히트도 있고, 확실히 최근에는 판타지가 강세로군요.


Comment ' 5

  • 작성자
    Lv.67 레몬티한잔
    작성일
    12.12.28 07:18
    No. 1

    예전에, 주류 출판계에는 내지못하는 능력자들의 유일한 출판구였을때가 그립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無轍迹
    작성일
    12.12.28 09:15
    No. 2

    "시대가 좋지 않을 때에는 픽션에서의 스트레스를 회피하는 경향이 강해지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노력을 강요하는 주변사람들은 결국 착취를 목적이라는 것이 폭로 된다"
    "화려한 성공담을 현실로 본 일이 없기에 먼저 거짓말이라고 단정짓는 것이지요."

    흠 냉소적인 독자층이 급격히 늘어나는건 일본이 먼저겠지만.. 우리나라도 이런 추세를 따라가는걸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유니셀프
    작성일
    12.12.28 09:33
    No. 3

    음...확실히 표지나 일러스트보면 남자가 홀로 등장하는 경우는 보기 힘들죠. 남자가 나올때는 대개 여러명이 한꺼번에 등장하는 장면이나 앗차(?)하는 장면이 많죠. 그리고 요즘 판타지가 강세인건 맞는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명련
    작성일
    12.12.28 09:37
    No. 4

    그러니까 여러분 그냥 일문학을 읽읍시다.
    라노벨 중에서도 수준 떨어지는 책 보고 썪은 눈동자가 막 정화된다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디메이져
    작성일
    12.12.28 17:42
    No. 5

    요즘 일본의 트렌드는 보통 인간이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고 성공하는 이야기입니다.
    즉, 양판소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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