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궁인 인터뷰를 봤는데 한달에 두질(2권이 아닙니다..대개 한질이 3권이니 6권;;;)을 써야하는 최악의 상황에서 쓴게 그 명작 ‘독보강호’라더군요;
그 글 보고 생각해봤는데, 참 구무협작가들 빨리도 썼죠. 지금와서야 소위 양판소 작가라고 까이는 사람들도 한달에 한권쓰기 힘든데 그땐 더 빨리 썼죠; 그러고도 나름 재밌었죠. 구성이나 그런게 모두 똑같다고들 지금은 까이지만, 그건 다 읽고나서 돌아보며 하는 소리고, 그때 한참 빠져들면서 읽을떄는 매권매권 정말 박진감 넘치고 빨아들이는 전개였으니.........
참 지금 한번 글을 써보자~하고 글쓰면서 처음 높게 잡았던 목표를 낮추고 낮춰, 소위 양판이라 불리는 대중적인 취향의 글을 ‘대충’써보자 하고 써볼려는데, 글쓰는건 어떻게 써도 ‘대충’이 안되더군요; 다 피땀이 들어간....
그걸 알고나니 그때 그 시절 작가들이 얼마나 필력있었는지 알겠습니다...그냥 글쓰는 재능으로만 보면 그때 그 시절 작가들이 요즘작가들보다 평균치가 훨씬 높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ps. 그러고 보니 저도 무협 경력이 15년이 되가는데 결국 가장 뇌리에 남는걸 꼽자면 다 구무협이네요..야하고 먼치킨적이었던 무림파천황, 처음 글보면서 울게만든 제왕성, 무협설정의 재미를 알게 해준 뇌정경혼 등등..
Comment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