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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67 서래귀검
작성
12.12.23 21:03
조회
2,927

검궁인 인터뷰를 봤는데 한달에 두질(2권이 아닙니다..대개 한질이 3권이니 6권;;;)을 써야하는 최악의 상황에서 쓴게 그 명작 ‘독보강호’라더군요;

그 글 보고 생각해봤는데, 참 구무협작가들 빨리도 썼죠. 지금와서야 소위 양판소 작가라고 까이는 사람들도 한달에 한권쓰기 힘든데 그땐 더 빨리 썼죠; 그러고도 나름 재밌었죠. 구성이나 그런게 모두 똑같다고들 지금은 까이지만, 그건 다 읽고나서 돌아보며 하는 소리고, 그때 한참 빠져들면서 읽을떄는 매권매권 정말 박진감 넘치고 빨아들이는 전개였으니.........

 

참 지금 한번 글을 써보자~하고 글쓰면서 처음 높게 잡았던 목표를 낮추고 낮춰, 소위 양판이라 불리는 대중적인 취향의 글을 ‘대충’써보자 하고 써볼려는데, 글쓰는건 어떻게 써도 ‘대충’이 안되더군요; 다 피땀이 들어간....

그걸 알고나니 그때 그 시절 작가들이 얼마나 필력있었는지 알겠습니다...그냥 글쓰는 재능으로만 보면 그때 그 시절 작가들이 요즘작가들보다 평균치가 훨씬 높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ps. 그러고 보니 저도 무협 경력이 15년이 되가는데 결국 가장 뇌리에 남는걸 꼽자면 다 구무협이네요..야하고 먼치킨적이었던 무림파천황, 처음 글보면서 울게만든 제왕성, 무협설정의 재미를 알게 해준 뇌정경혼 등등..


Comment ' 6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2.12.23 21:05
    No. 1

    '사실 난 비축분으로 출판했다' 파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無轍迹
    작성일
    12.12.23 21:13
    No. 2

    그 당시 구무협도 상당 수 공장 시스템으로 돌아간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의 김성모 화백 같은 경우죠. 이런 시스템하에서 그런 무협지 알바 비슷한게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구무협의 '머신'이라면 고 서효원 작가분이죠. 조금 더 사셨다면 과연 얼마나 나왔을지 상상도 안갑니다. (하기야 아프셔서 그렇게 쓰신건지도 모르죠.) NDDY님이 최근에 정담에 올리신 무협백과의 저자 서희원님이 서효원님의 형이라고 설명 되어 있던데.. 공동작품이었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렇다고 해도 그 양은 전설이죠.)

    서효원 대자객교... 한번 다시 보고 싶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水流花開
    작성일
    12.12.23 21:26
    No. 3

    제왕성 천년성 대자객교... 지금 생각해도 명작이죠. 천편일률적인 부분도 없지 않았지만, 가슴 뭉클한 호기를 느끼게 하는 작품이 많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일
    12.12.23 22:58
    No. 4

    동료들 이야기라서
    제대로 하긴 어렵습니다만.
    알고 계신 것과 밖에서 보는 건 여러가지 다른 점이 있긴 합니다...
    글자가 작아서 잘 안 보이는데... 무철적님 맞을 듯 한데요.
    서효원만 유일하게 공동 아니고 단독 맞습니다. 서희원이 서효원의 친형 맞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현재 기네스북 등재 작가는 서효원에 명함도 못 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대설
    작성일
    12.12.24 00:05
    No. 5

    제가 서효원님 팬이라서 그분 작품은 빠지지 않고 봤었는데 지금은 다시 볼 엄두가 나지 않네요. 작품을 거의 다 본 것같은데 작가님 사후 공저니 재간이니 나온 것들을 보면 독자로서 좀 어지럽더군요.
    봤던 작품을 다시 한번 본다는 생각으로 본다고 모를까 못본 작품을 볼까하는 생각으로 뒤져보다보니 도무지 엄두가 나지않는데 어디 제대로된 작품목록 리스트가 있는 게 있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중고독자
    작성일
    12.12.24 09:34
    No. 6

    천재 맞지요
    그 당시 무협 작가들 익히 알만 한 분들 20~40명 정도? 됐나여?
    그 당시는 출판의 진입장벽도 지금에 비하면 상당히 높았는데
    그 턱을 넘고 출판을 하고 그렇게 찍어낼 필력이 된다는 것은
    충분히 천재라 불리어 부족함이 없지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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