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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꼭두각시 서커스

작성자
Personacon 유은선
작성
12.12.23 22:13
조회
2,754

솔직히 스토리 자체는 일반 장르소설과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만. 예, 한마디로 그냥 세계를 멸망에서 구해내는 겁니다. 막장 설정도 꽤 많구요. 초반부에 아기자기함과 소소한 재미로 끌어들여 놓고서 사건은 산으로 가죠......;;; 저는 소소하고 약간은 스무스 했던 초반이 더 좋았습니다.)


하지만 꼭두가 가지고 있는 무엇이란?!!! 그 특별한 매력...

악당들? 가장 오래된 4인중 콜롬빈 판탈로네 알레키노 세 명의 최후. 그리고 자동인형의 여왕이었던 프란시느의 최후. 루실. 엘레오놀. 가이. 등등. 너무나 매력적인 주인공들과 멋진 장면이 꼭각을 명작만화로 만들어 버렸죠.


그래도 좀 아쉬웠던 부분은....... 가토 나루미. 호감도 급상승 해놓고 급하락 해버린 비운(?)의 주인공입니다. 기억 잃은 후의 그 치열했던 전투가 그런 다크사이더를 만들만 했다고는 하나, 엘레오놀의 어둡고 쓸쓸했던 그 긴 시절에 비해서는 굉장히 짧지요. 설사 대등하다고 해도 더 하지는 않았을 거라 보이는데. 아, 가토 진짜 무지하게 실망했습니다 ㅡ_ㅡ 아무튼 그렇게 변해버린 가토가 좀 자연스럽게 적응이 안 됐습니다. 좀 오바하는 듯한 느낌도 들었고.


그리고 마지막의 조그만 쇼크. 마사루 녀석. 지식만 전이 된게 아니라 어른스러운 감정도 전이 되었던 거냐. 너, 너, 시로가네를? -_-; (아. 순수함이 깨졌다 ㅡ.ㅜ)


아무튼 이것저것 막장 설정이 많습니다만. 아무튼 정말 반하게 만드는 여러 등장인물과 긴 장편 속에서도 톱니처럼 쉴새 없이 맞춰가는 스토리 라인과 매력적인 장면들이 이 만화를 명작으로 칭송받게 하지 않았나 싶네요.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 


솔직히 말해서... 감정의 집착을 통한 복수 원한 짝사랑 이런 류는 별로 안 좋아하는 편입니다만. 온갖거 다 좋습니다. 인형, 전투, 마법, 지식전이, 시간초월. 예, 말도 안되는  막장설정 다 좋습니다. 하지만~ 와, 진짜 말도 안 되는 황당한 광기(감정)에 말도 안 되는 짓 해 버리는 설정은 정말 싫습니다 ㅡ.ㅜ 대체 뭐임...... 에휴...... 세계를 구해내는 그런 거대한 설정으로 가지 않으니 그렇게 무리하게 판 키우지 말라는....... 소소한 재미가 얼마나 좋은데......... 근데 대부분의 소설과 만화가 내가 콕 마음에 드는 부분이 있으면, 콕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은 무시하고 재미있게 즐겨야 되더군요.


막간 홍보 다음 웹툰. 수심3000m에닿으면. 아코르. 거울아씨전. 이 3작품은 2~30편의 짧은 화수에도 불구하고 즐겁게 보실 수가 있을듯 ^^


Comment ' 9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2.12.23 22:21
    No. 1

    개인적으로는 루실의 프란시느 인형의 '멈춰라.'에서 한 번.
    그리고 판탈로네 웃는 장면에서 한 번.
    이 두 부분이 가장 감명 깊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2.12.23 22:23
    No. 2

    작품에서 오류를 꼽자면 몇 가지가 나오겠지만...
    무기를 들지 않은 이들을 관객이라 판단하여 그들이 보고 웃을 수 있도록 바람보다 더 빠르게 움직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이는 속도로만 움직인다는 자동인형 설정에서.
    나중에 가면 총 들고 잘 싸우잖아...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유은선
    작성일
    12.12.23 22:34
    No. 3

    몇가지라...... 손가락 발가락 다 해서 셀 수 있을까요? -_-; 설정 오류와 부자연스러움, 개연성으로 보자면.......... 꼭각은 이미 초등학생 시험에서 탈락한 작품이죠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마존이
    작성일
    12.12.24 02:20
    No. 4

    전 성당에서 전투하는장면에서 감동 알레키노가 판탈로네한테 오오 저것을보아라 프란시스님이 웃고계신다! 라고 외치고 몸의 절반밖에남아있지않는 판탈로네가 웃으면서 죽은걸보고 뭐야 이미 보고있었나.. 라고 말한게 기억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유은선
    작성일
    12.12.24 03:01
    No. 5

    예. 의외로 자동인형 3인의 최후가 멋졋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마존이
    작성일
    12.12.24 03:49
    No. 6

    근데 너무 오글터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태윤(泰潤)
    작성일
    12.12.24 08:29
    No. 7

    전 처음 두 권이 별로였는데, 갑자기 스토리가 확 산으로 가면서 재밌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윤신현
    작성일
    12.12.24 09:38
    No. 8

    재미있게 읽은 작품입니다. 약간의 오류가 있긴 하나, 기억에 남는 작품을 꼽으라면 꼽을 수 있는 작품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솔리온
    작성일
    12.12.24 09:38
    No. 9

    이 작가 작품이 처음에는 그냥그렇게 흘러갈것 같은데 좀 지나면 뻥뻥터지는것 같아요. 신작인 월광조례는 아직 못봤지만 호야랑,꼭서는 그랬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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