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상의 법도가 사라진지 어언 100년이 지났지만,
아직 천한 핏줄은 남아 있군요.
과거 ‘천방지추마골피’라 하여 앞에 나온 일곱개의 성을 가진 사람을
천한 핏줄이라 여기는 경향이 있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성의 개념이 아닌 핏줄속에 내려오는 천한 근성은
어쩔수가 없나 봅니다.
오늘 아침 전화를 받았습니다.
아는 동생왈..
18일날 시험 끝나고 사람들 모아서 2박3일로 놀러가자더군요.
흔쾌히 ok했습니다. 근데 폰에 기록해놓으려고 달력을 보니
19일이 투표일이네요?
다시 전화해서 투표 안하냐고 물어보니
자기는 신경 안쓴다고 하더군요.
별말 안했습니다.
천한 핏줄은 고칠 수가 없으니까요.
투표는 과거부터 고귀한 자 들의 특권이었습니다.
자기 스스로 자신의 혈통이 천하다고 입증하는데
제가 뭐라 하겠습니까.
고귀한 특권을 과거부터 누려보지 못한 천것들이
그 자손이라고 다를바 있겠습니까.
누굴 뽑던 상관 없습니다.
1번을 뽑던, 2번을 뽑던, 8번 무소속 후보를 뽑던..
단 고귀한 혈통만이 가진 권리를 행사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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